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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을 아시나요?유용한 정보 2014. 8. 16. 22:36반응형
저녁 뉴스에서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게릴라 가드닝은 자신의 땅은 아니지만, 버려지거나 아무도 돌보지 않는 땅의 쓰레기를 치우고, 꽃을 심고 가꾸고 하는 행위를 말한다고 한다.
처음 게릴라 가드닝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 티비 어떤 다큐 프로그램을 통해선데 그 프로의 주제는 게릴라 가드닝에 대해서는 아니었고 인간의 심리에 대한 연구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프로였다.
어떤 동네 길가 전봇대 밑에 쓰레기가 산더미같이 쌓였는데, 간혹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고 쓰레기 버리지 말라는 벽보를 붙이거나 뭘로 막아놓아도 곧 얼마안가 원래대로 쓰레기 산이 되곤 해서 골치거리였는데, 그곳의 쓰레기를 다 치우고 화단을 만들어서 꽃을 심어놓으니 거짓말처럼 깨끗해졌다는 연구결과를 보여준 프로그램이었다.
아무리 가르치고 경고해도 듣지 않던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변한 것일까... 밤중에 몰래 버리려고 쓰레기를 들고 나온 사람들이 쓰레기가 쌓여있던 곳에 화단이 생기고 꽃이 심어져 있는걸 본 순간, 가지고 나온 쓰레기를 도로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cctv 화면으로 볼수 있었다.
아무도 꽃 위에는,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없었다...
꽃이 아름답고 보호해야 할 가치있는 것이라는 건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것인가 보다.
그 프로에서 게릴라 가드닝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 행동도 행동이지만 그 결과가 더욱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게릴라 가드닝을 가리켜 총 대신 꽃을 들고 싸운다는 말도 한다고 한다.
어린아이의 행동을 교정할때도 혼내면서 '그러면 안돼' '하면 안돼' '하지마' 라는 식의 부정적인 말보다, '엄마는 네가 그렇게 하지 않을거란걸 믿어.' '그렇게 하지 않아줘서 고마워.' 식의 긍정적인 언어가 아이의 교정에 더 효과적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말하자면,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 보다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 더 낫다는 말인데 더 나아가 아무 말 없이 꽃 한 송이를 심었을 때 훨씬 더 낫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게릴라 가드닝은 정말, 말없이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수 있는 아름다운 행위이며 평화로운 싸움이 아닌가 싶다.
세계 여러나라로 퍼지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모여서 버려진 땅에 꽃을 심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좋은 영향을 받아서 쓰레기가 줄고 점점 깨끗해졌으면 좋겠다. 오늘 화분에 꽃 한송이 심어보고, 동네 빈 공간에 화초도 심어봐야겠다.
[은근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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