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재밌다고 할 때 안보고 꼭 한물 가고나야 뒤늦게 좋아라하는 저는.......
요즘 프리즌 브레이크를 봅니다.ㅎㅎ
섣불리 건드리지 말고 완결 나면 봤어야 하는 건데.. 한번에 몰아서 보는 폐인짓을 또...;;
시즌 4 스토리는 좀 안습이 되어가지만..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최고의 미드였던 명성답게
다음 화가 기다려지긴 합디다ㅋ
15화 기다리기 지루해서 그려 본 14화의 하일라이트....는 아니고 그냥 그언니가 간택한 컷입니다~
14화 안 보신 분들을 위해서 그림 설명은 생략하고........
- 링컨의 아들은 어디로 갔나...혼자 파나마에 있는 건가?
컴퍼니가 마이클 일당으로부터 실라를 되찾아야 하는 위기의 상황인데 멀리 혼자 떨어져 있는 링컨의 아들을 못본 척 한다는 게 이상하다. 목적을 위해선 피도 눈물도 없는 컴퍼니가 애용하는 수법이 가족 협박에 납치 아니었나..
(가끔 링컨이 아들과 전화 통화 하면서 안부를 묻는다든지, 혼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간간히 나와줘야 자연스러울 것 같은데..)
- 티백이 왜 그레첸의 집에서 돈 셀프의 명령에 따르고 있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
딴 사람도 아닌 천하의 티백이.. 왜 돈 셀프 같은 놈에게 설설 기면서 지시하는 대로 따르고 있는 건지 도통 이해가 안 감.
그레첸의 집에는 아무도 없으니 그냥 도망가면 되는 거 아닌가? (하긴 티백은 시즌3부터 이미 카리스마를 잃었다...흑흑ㅠ)
애초에 소나에서 티백과 수크레가 너무 쉽게 탈출한 것도 그렇고.. 탈출한 티백이 제 갈길 가지 않고 콜 파이퍼라는 인물 행세를 하면서 회사에 들어간 것도 영 납득이 안 간다. 게다가 악독하고 이기적인 벨릭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자기의 목숨을 기꺼이 희생 하는 등.. (별 쓸모도 없고 그쯤에서 사라져줘야 적당한 캐릭이었겠지만 나름 정들었는데 벨릭 죽어서 아쉽다..;;)
1시즌에서 나왔던 등장 인물들의 개성이 전혀 살고 있지 않아 전혀 다른 사람 같다.
그리고 1시즌 에서 마이클은 보통 사람보다 훨씬 더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과도한 인간이라고 묘사 되었었는데.. 2시즌을 지나 3시즌에 들어서면서 이미 마이클은 그런 마음씨가 다 사라져 버린 듯하다.
(도망자 생활이 너무 길었나.. 인성이 바뀌었어 ort;;)
콜 파이퍼 라는 인물을 연기하는 동안 나름 사악한 마음씨가 개조되었는지 연쇄 살인마이자 아동 성추행범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진 안타까운 티백... (예전의 너로 돌아와~~~~!!)
1,2시즌에서 보여준 혀를 낼름거리며 사악한 눈을 빛내던 순수악 티백의 명연기를 그리며...4시즌 한 장면을 그려 봅니다.
어쨌든.. 시즌4에서 끝난다고 하니 끝까지 꿋꿋이 보렵니다.
1시즌이나 2시즌에서 끝났다면 정말 박수칠 때 떠난 명작이 되었겠지만 질질 끌다 만신창이가 되었을지언정..
그래도 오래 볼수 있었으니 나름 만족^^ ㅎㅎ
이젠 그만 버로우즈와 스코필드 형제가 편안히 눈을 감고 잠드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더불어 새라와의 행복한 한때도~우훗
12/16 추가: 그나저나 오늘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글 에서 글쎄.. 시즌4가 16화로 종영 된다는 소리를......!! 그럼 이제 두 화만 하면 끝이라는 말인데.. 오리무중인 스토리는 어찌 될려나... 내년 4월달에 특별 에피소드 두 화가 방송된다고 하네요. 어찌어찌 대충 마무리 지으려는 모양인데.. 컴퍼니 같은 거대 조직이 하루아침에 무너진다는 것도 그렇고... 억지 해피엔딩 그런것 보다는 차라리 끝나지 않는 결말이 더 나을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여튼 이제 뭘보나...ort;;
2009 1/7 추가: 16화가 아니고 22화가 끝이라네요. 정보가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4시즌은 22화까지 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