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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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솔깃~ 핸드폰 광고음악엔터테인먼트 2008. 3. 17. 22:12
보라. 라는 간결한 한 단어와 청초한듯 가녀리면서 묘한 분위기의 소녀, 그리고 피아노... 티비에서 이 광고가 나오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다. 아마 세련되면서도 왠지 묘하게 매력적인 피아노 선율 때문.. 에코 브릿지(Eco Bridge)의 Piano Riding... 싱어송 라이터 이종명의 원맨밴드, 'Leaving The Past' 에 수록된 연주음악 곡이 시작될때 두둥 거리는 북소리가 난다 간결하고 심플하게 피아노 멜로디와 이 북소리만이 매치가 되어드라마틱한 멜로디가 귀에 계속 감긴다.1분 20초의 시간이 아깝기만 하다... 또 다른 광고 하나.. 전지현의 햅틱 광고. 페이지를 손가락으로 넘기는 화면과 음악이 절묘하게 매치가 되어 눈과 귀가 즐겁다. Daft Punk 의 Harder, F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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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빈, 로완 앳킨슨의 여러가지 얼굴.엔터테인먼트 2006. 1. 25. 12:54
얼마전, 미스터빈 아저씨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를 보았다. 이런 영화가 나온줄도 몰랐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빈 아저씨를 영화에서다시 보니 왠지 반가운 기분으로 영화를 봤는데자니라는 영국 첩보원 역할로, 역시 좌충우돌 코믹한 인물이지만어쨌든 지금껏 봐왔던 빈 아저씨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그런 캐릭터 연기에.. 조금 색다른 느낌으로 본것 같다. 어쩌면 이 영화를 계기로 이미 너무 굳어질대로 굳어져버린 '미스터빈'에대한 이미지를 탈피해 보려고 했던건 아닐까...코믹한 표정연기나 액션을 의도적으로 많이 자제한것은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면근육도 많이 안움직여 주시고.하긴, 전혀 다른 캐릭터인데. 워낙 미스터빈 시리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 보곤 하는데미스터빈 외의 다른 연기는 전혀 보질 못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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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다 따뜻한 눈, 김수박만화 아날로그맨엔터테인먼트 2005. 10. 11. 07:29
요즘 즐겨보는누리코리아 에서 연재중인 김수박님 의 만화 아날로그맨 중 발췌. 눈물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 만화가 별로 재미없을것 같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왜? 그냥.. 겪어보지 않고 저런 느낌을 공감할수 있을까... 아날로그맨. 이 작품은 연출이 정말 압권이다. 특히, 주인공이 노가다를 마치고 소개소를 나올때 눈 내리는 장면.... 가슴이 먹먹해져온다. 그림을 그리다가 너무 힘들어서 일자리를 구하러 돌아다니던 때.. 처음.. 직업소개소란 곳을 찾아가 그곳, 딱딱한 의자에 어색하게 걸치듯 앉아서 일자리를 기다리던 어색한 내 모습과 오버랩되서일까.... 잔잔하고 약간 슬픈듯 하면서도.. 군데군데 웃음이 나오는 작품... 약간 아픈 씁쓸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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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토끼... 귀엽고 매력적인 카툰북엔터테인먼트 2005. 1. 15. 11:22
얼마전에 네이버 검색에서 자살토끼란 단어를 보고 뭘까 궁금해서 클릭했다가 카툰북 제목이란걸 알았고 광고에 나와있는 몇장의 카툰을 재밌게 봤었기에 벼르다가 그저께 샀다... 생각보다 페이지수는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위트넘치는 토끼들를 보고있으면 웃음이 계속 나온다.. 워낙에 말없는 만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서평을 보니 어떤 사람은 책 내용도 별거없고.. 책 팔아먹으려는 장삿속으로 보인다고 한 사람도 있던데.. 꼭 그렇게까지 볼 건 없는것 같다. 만화나 카툰이 아무리 짧은 내용.. 아니 달랑 한컷이라고 해도 그속에 담긴 아이디어와 내용, 가치는 값으로 칠수 없다고 본다. 말그대로 사람의 일생을, 사고를 바꿀수도 있을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게 바로 한컷짜리 만화라고 생각한다... 페이지수가 몇장 안된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