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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나들이라이프 2005. 3. 20. 09:29
도형상담 포스트의 충격에서 얼른 헤어나고자... 졸린눈을 비비며 얼른 새 포스트를 올림. 오늘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그것도 인사동. 우리 마을도 잘 안돌아다니는 내가 뭔일이랴~ 진짜 오랜만에 가본 인사동은 역시나 너무 좋았고, 앞으론 게으름을 이기고 정말 많이 돌아다녀야지 맘먹게 하는 동네... (고때뿐이긴 하지만;) 꼭 가보고싶었던 쌈지길도 다녀왔다 쌈지가게 전등. 그림그려놓은 전등갓(?)이 너무 이쁘다, 집에도 이렇게 해놓고싶은 충동.. 사람들이 대형 꽃앞에서 하도 사진을 많이 찍어 사진 찍기가 힘들었으나 기다렸다 찍음. 튜울립인가...? 팔자. 가게 마스코트(?) 처음엔 눈사람인줄 알았는데 가게이름이 '팔자'였다. 물건을 팔자~ 의 팔자인가, 아님 사주팔자 봐주는 가게? 했는데 옆에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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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린 인간에게서 느끼는 감정이입, 망상대리인영화드라마 2005. 3. 7. 00:08
콘 사토시 감독의'망상대리인(妄想代理人)' 궁지에 몰린 인간에게, 그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그것..! 망상대리인? 대신 망상을 해주나..? 제목이 무슨뜻일지 너무 궁금해서 호기심을 가득 안고 보게 된 13편짜리 티비시리즈 애니메이션. 1편을 봤다면 몇편을 연달아 쭉 볼수밖에 없을정도로 몰입시키는 작품이었다. 약간 난해한 스토리 전개나 연출때문에 보는 사람 취향마다 재미를 느끼고 못느끼고의 차이는 약간씩 있을것 같다. 그렇지만 힘든 이세상을 살아가면서 단 한번이라도, 너무 힘들다..거나 더 이상 갈곳이 없다고 느껴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다고 느꼈던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수 있고 감동을 느낄수 있을지도 모른다. 미스테리 장르를 싫어한다 할지라도.. 그만큼 이 작품은 너무나 매력이 있다. 이 작품 단 하나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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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토끼... 귀엽고 매력적인 카툰북엔터테인먼트 2005. 1. 15. 11:22
얼마전에 네이버 검색에서 자살토끼란 단어를 보고 뭘까 궁금해서 클릭했다가 카툰북 제목이란걸 알았고 광고에 나와있는 몇장의 카툰을 재밌게 봤었기에 벼르다가 그저께 샀다... 생각보다 페이지수는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위트넘치는 토끼들를 보고있으면 웃음이 계속 나온다.. 워낙에 말없는 만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서평을 보니 어떤 사람은 책 내용도 별거없고.. 책 팔아먹으려는 장삿속으로 보인다고 한 사람도 있던데.. 꼭 그렇게까지 볼 건 없는것 같다. 만화나 카툰이 아무리 짧은 내용.. 아니 달랑 한컷이라고 해도 그속에 담긴 아이디어와 내용, 가치는 값으로 칠수 없다고 본다. 말그대로 사람의 일생을, 사고를 바꿀수도 있을만한 힘을 가지고 있는게 바로 한컷짜리 만화라고 생각한다... 페이지수가 몇장 안된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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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내 영혼을 노래하게 할수 있을까.좋은글, 책 2004. 7. 5. 00:03
앤 스위니는 디즈니 채널의 회장자리를 제안받았을때, 스톡옵션이 충분한지, 장기 발전 전망이 밝은지 따위의 문제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이 일이 내 영혼을 노래하게 만들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충분했다고 한다. 내 영혼을 노래하게 만드는 일~ 생각만해도 즐거움으로 가슴 벅차오르는 기분이다. 그런일을 평생 하면서 살수 있다면 정말 '살아있다'는 기분이겠지... 이미 나는 죽어있다... 이미 나는 죽어있다... 요즘 계속 이런 생각이 든다.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평생 해야한다면 그것보다 불행한 일이 있을까! (살아도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을수 없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연로한 퇴직자 5명중 4명은, "좋아하지 않는일을 계속 했던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위의 앤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