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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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긴다, 룸바(2009)영화드라마 2009. 8. 3. 23:12
룸바 (2009)Rumba 8.6감독도미니크 아벨, 피오나 고든, 브루노 로미출연도미니크 아벨, 피오나 고든, 브루노 로미, 필리페 마르츠, 클레멘트 모렐정보코미디, 로맨스/멜로 | 프랑스, 벨기에 | 77 분 | 2009-08-06 사랑의 춤 룸바. 왠지 훅- 땡기네. 포스터부터가 아주 그냥 색깔 맘에 든다. 휴가 때 이거나 볼까... 시만~ 우리 이거 보자.ㅎㅎㅎ 참, 업도 봐야되는데;; 아참, 포스터 올리는 것도 저작권 걸리던가..;;; 이뻐서 올린건데................ 홍보 되니까 좀 봐주삼~ㅋ 여러분~~ 서울에서 딱 두 군데 상영 하구요, 그중 한 군데가 코엑스네요!! 그나마 경기도에선 한 군데도 없네.......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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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토끼잡은 멧돼지, 차우(2009)영화드라마 2009. 7. 22. 13:16
차우 (2009)Chaw 7.5감독신정원출연엄태웅, 정유미, 장항선, 윤제문, 박혁권정보액션, 어드벤처 | 한국 | 121 분 | 2009-07-15 전혀 기대하지 않고 본 차우, 꽤 재밌었다. 괴수 어드벤처, 5인의 멧돼지 와의 사투를 그린 영화라 하기엔... 너무 웃기고 너무 구수하다. 시골 마을 사람들의 꾸며지지 않은 모습이 꽤 재밌게 다가왔고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발한다고 느꼈다. 진지하고 무거운 멧돼지와의 멋진 사투를 기대하고 극장에 간 사람이라면... 여기저기서 계속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맥빠지거나 어쩌면 감독한테 낚였다고 생각될지도 모름.... 어쨌든 전혀 아무런 기대없이 보게 된 나는 너무 즐겁게 보았다. 조연들도 하나같이 그 마을에 실제 살고 있는 동네 사람 캐스팅한 듯한 구수한 얼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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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2009), 김혜자와 감독의 광기영화드라마 2009. 7. 7. 00:41
예전에 봉준호 감독 인터뷰 기사에서 왜 김혜자를 캐스팅했느냐는 질문에 봉감독이 말하길.. 우연히 김혜자씨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다가 김혜자의 얼굴에 언뜻 스쳐 지나간 광끼를 보았다... 그래서 캐스팅 했다, 라는 내용을 본 기억이 난다. '국민 엄마' 라는 이미지까지 가지고 있는 너무나 엄마 같은 푸근한 이미지의 김혜자씨인데도 그동안 드라마에서만 봐서 영화라서 낯설어서 그랬는지.. 바보 원빈보다 더 의외의 캐스팅 같다는 생각이 막연히 들었다. 영화가 시작되고... 마더, 김혜자가 흐느적 흐느적 알 수 없는 춤을 춘다. 그리고 영화가 계속 될수록 소름이 돋았다. 봉준호 감독이 보았다는 김혜자씨 '광기' 라는게 이거였구나... 김혜자의 연기에.. 그런 숨겨진 광기를 놓치지 않고 포착한 감독의 안목에 또 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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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없는 것들영화드라마 2008. 12. 15. 09:00
비극도 싫고 칼부림에 피도 싫지만.. 이 영화엔 나름 유머도 있고 또 뭔지 모를 묘한 분위기도 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끌리는 것인가 보다. 영화 중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주인공 '킬라' 신하균의 방. 칙칙한 벽 색깔에 마룻바닥...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다. 영화 보는 내내 나중에 저렇게 인테리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저 방은 나중에 이사를 간 방 사진이고.. 먼저 살던 방이 조금 더 맘에 들었다. 칙칙하고 단조로운 느낌의 방... 극중 신하균은 혀가 짧은 킬러... 그래서 혀에 관심이 많다. 그가 읊은 나레이션 중 멋진 말이 있어서 적어 본다. 입 속의 검은 잎 이라는 시가 있다. 입 속에 잎이 있다는 것은 혀를 말한다는데 검다는 건 뭐지. 뜨거운 걸 먹다가 검게 탔다는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