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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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길들이기 1라이프/일상이야기 2005. 9. 29. 01:10
홍대로 가게를 옮긴지가 두달.. 아니 세달이 다 되어가는데 처음 이사온 며칠 후부터 계속 눈에 띄인 고양이 한마리가 있다. 앞다리를 다쳐서 발 부분이 ㄱ자로 꺾여있어서 발등으로 딛고 다니는데 너무 안됐다 ㅠ,.ㅠ 고양이는 높은데서 떨어져도 사뿐히 착지를 잘 하니깐 어디서 떨어진것 같지는 않고... 교통사고라도 난걸까. 얼마전 티비에 나왔던 머리에 못 박힌 고양이가 병원에서 못이 빠진후, 결국 죽었다고 기사가 난걸 보았는데.. 그 못은 공업용 못인데다가 사람이 박은거라는 얘기를 보고 정말 경악했었는데.. 저 녀석의 다리도 설마 누가.... 정말 생각하기조차 끔찍하다. 세상에서 사람만큼 잔인한 동물이 또 있을까..? 얼마전부터 저녀석을 꼬시려고 볼때마다 먹을걸로 유인했었는데 조금도 경계를 늦추지않던 녀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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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내 영혼을 노래하게 할수 있을까.좋은글, 책 2004. 7. 5. 00:03
앤 스위니는 디즈니 채널의 회장자리를 제안받았을때, 스톡옵션이 충분한지, 장기 발전 전망이 밝은지 따위의 문제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이 일이 내 영혼을 노래하게 만들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충분했다고 한다. 내 영혼을 노래하게 만드는 일~ 생각만해도 즐거움으로 가슴 벅차오르는 기분이다. 그런일을 평생 하면서 살수 있다면 정말 '살아있다'는 기분이겠지... 이미 나는 죽어있다... 이미 나는 죽어있다... 요즘 계속 이런 생각이 든다.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평생 해야한다면 그것보다 불행한 일이 있을까! (살아도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을수 없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연로한 퇴직자 5명중 4명은, "좋아하지 않는일을 계속 했던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위의 앤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