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몸을 움직여야 하는 이유 <움직임의 뇌과학>
    이런저런 2022. 7. 2. 16:55
    반응형

    영국의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생물학 학사인 캐럴라인 윌리엄스의 <움직임의 뇌과학>


    저자는 움직임이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한 최신의 연구들과 이 분야의 과학자들과 관련있는 인물들을 조사하고 인터뷰한 결과를 실었다.

    현대에는 인류가 ‘소파와 슈퍼마켓으로 인해 편안한 삶을 영위하는 대신에 정신 건강의 약화를 그 대가로 지불한 것 같다’고 말한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타인과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을 호소한다. 18~24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약 50퍼센트가 현실과 온라인 세상 모두에서 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정서적으로 단절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인정했다.”

    “우리가 스스로를 편하게 만들면서 정신에 균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정적인 생활은 아이큐의 하락, 창의적 아이디어의 고갈, 반사회적 행동의 증가, 모든 연령과 계층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정신질환의 급속한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낮아지고, 친사회적 행동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연구 결과를 들어 말한다.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은 주의력, 기억력, 계획 능력의 적이며 창의성을 억제한다고 한다.

    “또한 정적인 생활은 노화를 앞당긴다. 여러 연구가 차에 앉아서나 TV 앞에서 두세 시간을 더 보낸 중년의 사람들이 활동적인 사람들보다 더 빠르게 정신적 예리함을 잃는 것을 발견했다.”

    굳이 이 책 내용이 아니더라도 ‘신체 활동이 불안과 우울증 증상을 더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그에 더해 ‘신체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전반적인 자기 효능감(삶에 대한 통제력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한 감각)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저자는 책에서 말한다.


    “충분히 걷지 않는 습관은 우리의 정신과 정서를 위태롭게 한다. 연구자들은 정적인 생활 습관이 창의적 아이디어의 부족, 정신 건강의 악화 등을 가져온다고 말한다.”

    또한 ‘근력은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다. 수십 년간의 추적 연구에 따르면, 근육의 약화는 지방의 양과 유산소 운동에 투자하는 시간과는 상관없이 사망의 원인이 된다.’

    근력 운동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삶을 관리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강화하면서 자존감을 높여주며 신체적 정서적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다고 느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른 운동, 즉 심혈관 기능 향상 운동이나 균형감, 유연성 중점 운동들보다 근력 운동이 유독 자존감에 빠르고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즉, 근력이 강해질수록 자존감이 높아지고 불안 증세가 줄어들며 수면의 질 또한 개선되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말한다.

    “우울증의 주된 감정은 슬픔이라기보다는 ‘나는 할 수 없어’ 하는 흔한 본능적 느낌인데, 여러 연구는 근력 운동이 이 느낌을 줄여준다고 말한다.”

    저자는 걷기, 근력 운동, 외에도 움직이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춤추기를 권하고 있다.

    우리가 음악, 또는 박자를 들으면 왜 움직이고 싶다는 충동이 들고 박자에 맞춰 몸을 움직일 뿐인데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가 뭘까?

    그것은 두뇌가 이전에 일어난 일을 근거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끊임없이 예측하는 ‘예측 기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규칙적인 박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음에 나올 박자를 쉽게 예측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우리의 예측이 맞으면 보상과 즐거움에 관련된 뇌 호르몬, 도파민이 약간 분비된다.

    박자에 맞춘 움직임이 음악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만들고, 스스로 박자를 통제하고 있다는 환상마저 느껴지는 이유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반응형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내는 방법 <책 쓰는 책> 김경윤  (0) 2022.07.03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