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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내는 방법 <책 쓰는 책> 김경윤
    이런저런 2022. 7. 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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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윤의 <책 쓰는 책>

    글을 쓰는데서 그치지 말고 책을 내도록 노력하기를 독려하는 책이다.

    "저자는 책을 쓰지만 책은 저자를 만든다. 책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삶이 펼쳐진다. 책이 팔려 수입이 들어오고 책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책에서 다룬 내용으로 강연을 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책을 쓸 수 있는 좋은 조건이 형성된다."

    우리는 왜 글을 쓰는가? 저자의 말에 의하면 결국 책을 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세 명의 벽돌공이 똑같이 벽돌 쌓는 일을 하고 있었지만,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단 한 명만 '성당을 짓고 있다'라는 대답을 했다는 비유를 인용하고 있다. 그저 일을 하고, 일당을 벌던 나머지 두 명과 달리 마지막 사람만 벽돌 쌓는 이유와 목표를 생각하고 쌓았다는 말이다. 그 사람만 성당을 짓고 있었다.'

    요점은 글을 쓰면서 그냥 쓰지 말고 '성당을 짓는다는 목표로 돌을 쌓으라'는 말이다.

    "책을 쓴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자신의 성장에 엄청난 발전을 가져온다. 단편적인 생각들을 모아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방법도 알게 되고 자신이 진짜로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은 무엇인지 깨달을 수도 있게 된다. 그리고 단편적인 생각이 아니라 더 큰 시가가으로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남이 쓴 글을 읽으려고도 하지 않는데, 자신의 글을 쓸 수는 없는 것이다. 쓰기는 읽기를 전제로 한다. 읽기가 1차적이고 쓰기가 2차적이다. 읽기 없는 쓰기는 없다."

    "글이 모이면 책이 되지 않느냐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다. 그냥 글이 모이면 글 더미가 될 뿐이다. 책은 글 더미가 아니다. 벽돌만 모은다고 집이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글과 책은 완전히 다른 세계이다."

    "그저 많은 사람이 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바라면 곤란하다... 독자층을 확실히 정해야 책을 쓸 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특정한 독자를 상상하며 책을 쓰는 것은...책의 구체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글이 더욱 생동감있게 살아난다."

    - 처음 쓰는 초보 작가는 무리해서 많은 내용을 쓰려 하지 말고, 대략 200자 원고지 500매 분량, 채으로는 200쪽 안팎. 즉, A4 용지 70장 정도 분량 정도만 쓰려고 정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그럼 책의 소재, 글감은 어디에서 얻을까?

    저자는 준비된 글감과 준비할 글감, 두 가지가 있다고 설명한다.

    - 준비된 글감이란, 작가 자신의 고유한 개인적 경험과 또 한가지는 작가가 읽은 것들, 즉 책, 영화, 연극, 드라마 예술작품 등 책을 비롯해 경험한 문화예술 작품들을 말한다.
    - 준비할 글감은 관련 서적, 관련 정보 등 내가 쓸 책 내용과 관련되어 수집해야 할 정보들이다.


    - 원고를 투고할 때는 무차별적으로 출판사들에 살포할 것이 아니라, 출간 가능성이 높은 곳에 투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신의 책을 내고 싶은 출판사에서 평소 어떤 유형의 책을 내는지 분석하고, 처음부터 그런 유형의 책을 내는 것이 출간에 유리할 수 있다.' 고 알려준다.

    '초보작가라면 유명세나 규모에 연연하지 말고 자기 책을 정성스럽게 다뤄줄 중견 출판사나 작은 출판사, 또는 의욕 있고 능력있는 1인 출판사를 살펴보는 것도 출간의 기회를 높이는 방법이다.'

    "반드시 자신이 정해높은 목차에 따라 원고를 집필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목차가 정해지면 편하게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부분, 가장 중요한 부분부터 집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정신력과 체력이 좋은 초기에 핵심 원고를 썼기 때문에 나머지 원고들을 이 원고를 구체화하거나 확장하거나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는 형식을 취할 것이다."

    - 독립출판의 장점: 소량만 생산하여 관련된 특정 서점 한두 군데에서만 판매하는 특화전략도 세울 수 있고, 출판사의 다양한 요구에 응해야 하는 부담 없이 자신의 경제적 능력 안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맛볼 수도 있다.

    - 출판사와 계약서를 쓸 때 유의사항

    "언제까지 완성 원고를 넘겨야 하는지, 원고를 넘기고 얼마 후에 제작이 되는지, 인세(선인세 포함)는 얼마인지, 어떤 방식으로 지급되는지, 계약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인지, 기증본(작가에게 주는 책)은 몇 권이나 주는지, 작가는 얼마에 구입할 수 있는지, 기차 전자책 해외출판 저작물에 대한 2차 이용 등에 대한 작가의 소유 비율을 얼마인지 등이다."

    "작가는 쓰지 않고 안심하는 사람이 아니라, 쓰고 비판받으면서 성장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완벽해지려는 마음을 조금은 누그러뜨리고 자신이 가진 것으로 당장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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