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엄마와 주고받은 문자라이프/일상이야기 2010. 1. 4. 23:41
"엄마 나는 사람이 왜 이렇게 못났나 모르겠네요 다른집 엄마들은 이런 딸 구박하기 바쁜데 난 엄마가 잘해주니까 배가 불러 그런가... 지금까지 항상 믿어줘서 너무 고맙고 죄송해요 올해도 건강하세요" "여러 경험을 통해서 인생을 더 배워가는거 아닐까 앞으로 살아가는데 밑거름이 되겠지 남들보다 좀 늦어진거라고 생각해. 배고프지 않게 간단하게 요기라도 해라. 힘내라." 엄마 딸로 태어난게 좋다. 엄마가 우리 엄만게 좋다. 하지만 위로하는 사람이나 위로받는 사람이나 해가 거듭될수록 조금씩 지쳐가는건 어쩔수 없다....
-
식물도 살아있다라이프 2009. 4. 10. 12:38
엄마의 애완식물과 나의 애완동물... 동백꽃은 지금은 다 졌지만 처음 피었을땐 참 깜놀~ 삼천원짜리 화분을 사오셔서 꽤 크게 키우고 꽃까지 피워낸 엄마가 새삼 대견스러웠다. 식물이 잘 자라는게 이상하다. 우리집 같지가 않다.ㅎㅎ 나는 그래도 살아 움직이고 눈빛도 바라볼수 있는 동물이 훨씬 더 좋은데 그럼 엄마는 '얘네들도 살아있어~ 살아있으니까 일케 자라고 꽃도 피우지' 이런다. 네네, 그래도 최소한 파리지옥이나 끈끈이 주걱처럼 나 살아있소- 하고 움직여주면 지금보다는 훨씬 키울맛이 나지 않을까..... 식물이 움직인다니... 화분에서 걸어나와서 답답하다고 창문열고 바람쐬는 걸 상상하니 좀 끔찍하긴 하다.ㅋ 허리 아프다면서도 화분에 물준다고 그 크고 무거운걸 번쩍번쩍 들어 나르는 엄마 보면서 짜증도 많이..
-
피카사로 이것 저것 해본 사진 (피카사3 다운)유용한 정보/컴퓨터, 모바일 2008. 11. 24. 11:05
전에 쇼핑몰 사진 만들때 구글 피카사로 처음 사진 보정을 했었는데 그때 연습삼아 이것저것 변화를 줘본 우리 개 미루 사진... 피카사의 기능이 너무 편하고 좋아서 쉽게 사진을 보정했다. 쇼핑몰 사진 만들때 말고는 사진 보정 할일이 잘 없지만.. 여튼 해본 바로는 포토샵보다 편한 것 같다. 가끔은 그런 프로그램을 무료로 쓴다는 게 살짝 미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고 해야하나.. 새로 나온 피카사 3를 써보면서 그런 생각이 더더욱 들었다. 정말 유용하고 편리한 기능이 많다... 특히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은 피카사 웹에 사진을 올릴 때 처음 한번 설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출처가 적히는 워터마크 기능! 정말 편리하다. 포토샵으로 한다면 일일히 사진 한장씩 웹 주소를 적어줘야 할텐데... 그리고 사진도 한꺼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