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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확인동영상: 섬뜩한 현실에 대한 메세지 (스포 줄거리 포함)
    영화드라마 2013. 2. 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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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확인 동영상 : 절대클릭금지 (2012)

    Don't Click 
    7
    감독
    김태경
    출연
    박보영, 주원, 강별, 이맑음, 강해인
    정보
    공포, 스릴러 | 한국 | 93 분 | 201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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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내가 당해 보니까..!

    줄거리:

    여학생들이 지하철에서 술취한 여자를 성추행하는 남자를 보고 폰으로 찍어,

    그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바람에 그 남자는 해명할 기회도 없이 성추행범으로

    낙인 찍히고 네티즌들의 비난과 욕설, 마녀사냥을 견디다 못해 자살하고 만다.

    하지만 진실은 술취한 여자가 널부러진 걸 사람들이 쳐다보자 가려 주려고 했던 것.


    남편의 자살 충격으로 부인도 세상을 떠나고 하루아침에 남자의 딸은 고아가 된다.

    혼자 남아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보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믿어주지 않고 인터넷

    마녀사냥꾼 들은 그녀에게도 자살하기를 종용하며 아버지를 모욕한다.

    억울함과 분노로 가득찬 딸은 아버지를 믿지 않고 비난하던 사람들을 저주하면서

    자살을 하고... 그 장면이 골목길 CCTV에 찍힌다.

    이제 딸의 저주는 자기 가족을 죽음으로 내몬 동영상이라는 매개체로 응집되고,

    저주를 받을 이들이 동영상을 보기를 기다린다.


    여고생 정미는 욕하는 네티즌들과 함께 그녀 아버지를 비난하는데 일조한 인물.

    정미는 별 생각없이.. -어쩌면 큰 악의없이- 그녀 아버지와 그녀를 비난하는 댓글을

    몇 줄 올렸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녀의 저주가 담긴 동영상을 손에 넣어 결국 그것을

    보게 되고 그때부터 죽음이 그녀를 따라 다닌다.....는 스토리.




    성추행 동영상 언니랑 본 게 처음이야...

    나 그 애가 자살한지도 몰랐어.

    남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내가 당해 보니까...

    사실을 얘기해도 안 믿잖아.

    언니도 안 믿었잖아.



    너무나 섬뜩한 현실.

    이 영화를 단순히 오락용으로만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섬뜩한 현실을 담고 있다.

    어딜가든 누구나 쉽게 동영상을 찍고, 너무나 쉽게 타인과 공유가 가능하다.

    영화에서, 정미가 지하철에서 여학생들과 싸우는 장면은 지하철 승객에게 촬영되어

    인터넷에서 지하철 막장녀 라는 제목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재생된다.

    내가 모르는 사이, 내가 찍힌 영상이 한 순간에 수많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섬뜩하다. 그리고 골목마다 설치된 CCTV들 역시도...


    더욱 섬뜩한 현실은 악의없이 한 별뜻 없는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파멸과 죽음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 인터넷 마녀사냥에는 사실 큰 악의는 없다. 의도는 대부분

    범죄자를 비난하는 좋은 의도지만, 역시 사실에 대한 정확한 파악 없이 소문에 의해

    한 사람을 매장시키기도, 죽게 만들수도 있다는 사실은 인터넷의 폐해라고 할까.



    일단 동영상을 보면 죽는다는 것, 그리고 동영상에 한 맺힌 저주가 걸려있는 게

    죽음의 원인이라는 것에서... 그 유명한 링이 생각난다.

    오래 전부터 들어본 설정이라 약간은 식상하고, 15세 관람가인만큼 공포영화로서

    큰 매력도 없고, 또 자세히 뜯어보면 스토리도 꽤 허술한 부분도 눈에 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에는 많이 공감이 가기 때문에 납량 드라마

    정도로 생각하고 본다면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박보영과 동생 정미 역할의 강별의 연기가 꽤 볼만하다. (은근記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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