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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티움, 능동적 휴식으로 내적 기쁨 얻기
    좋은글, 책/책갈피🔖 2021. 9. 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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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티움(라틴어) : 여가, 은퇴 후 시간, 학예 활동. 고대의 학예 활동은 ‘배움을 즐기는 여가 시간’을 의미했다. 소극적인 휴식을 넘어 자신을 재창조하는 능동적인 휴식.”

    “우리 시대가 불행한 이유 중의 하나는 ‘나’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지만 정작 나를 채우는 내용물을 빈약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오늘의 행복을 위해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내일의 행복을 위해 지금 해야할 일을 먼저 하라고 한다.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런데 이 선택 상황에는 전제가 필요하다. 오늘을 참고 견디면 내일은 꼭 행복할 수 있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
    ...팍팍한 건빵을 먹고 나면 마지막에 달달한 별사탕을 먹을 수 있다는 확실한 보장이 있다면 우리는 좀 더 참고 견딜 수 있다."


    “삶의 활기를 위해서는 능동적인 여가 활동이 필요하다. ...현대인의 소진은 ‘과로’가 원인이 아니라 ‘능동적 휴식의 부재’가 원인이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는 소극적 휴식 말고 재미와 활기를 느끼는 능동적 휴식이 없기 때문이다. 소진의 원인을 과로에서 찾으면 일의 시간을 줄이는 데 급급하지만, 능동적 휴식의 부재에서 원인을 찾으면 보다 좋아하는 활동을 늘리는 쪽으로 나아간다.”

    “‘현재의 행복지수’ 즉, 지금 얼마나 행복하느냐가 미래의 행복을 좌우한다. ...지금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미래에도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행복을 미루면 행복의 감각은 녹슨다. 행복을 미루는 것이 자동적인 습관이 되어버린다. ...행복을 미루는 사람들은 행복할 수가 없다. 지금 행복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오늘을 희생하면 내일은 행복할 것’ 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행복은 어떤 조건이 채워졌을 때가 아니라 우리가 행복을 허락한 만큼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


    “ ‘사랑하고 좋아서’라는 것만큼 확실하고 순수한 동기는 없다. 그 행위 자체가 목적이지 다른 의도가 없다. 즉, 능동적으로 여가 활동을 하는 이유는 보상이나 결과 때문이 아니라 ‘활동 자체가 주는 기쁨’ 때문이다.
    이런 순수한 동기에 의해 움직일 때 우리는 ...깊은 위로 행복을 느낀다.”

    기분이 좋아지면 다 행복일까? 우리 몸에 안 좋은 행복감이 있을까? ...해로운 행복은 손쉽게 얻는다는 특징이 있다. ...맛있는 음식을 사먹거나 쇼핑을 하거나 게임을... 특히 비싼 옷이나 고급 제품을 사고 나면 마치 내 자신이 높아진 것 같은 느낌이 순식간에 찾아온다. 그러나 그만큼 휘발성 또한 강해.. 점점 내성이 생긴다. ...해로운 행복은 즐기면 즐길수록 점점 더 중독으로 빠진다.”

    + 유다이모니아 : 자신의 잠재력을 행동과 통합시켜 자아를 최대로 발휘하는 상태. 목적 지향적 행복. 즉, 자신의 능력이나 자질을 갈고닦을 때 느껴지는 기분 좋은 만족감. (아리스토텔레스 - 니코마코스 윤리학)

    <오티움의 기준>
    1. 자기 목적적 - 보상이나 결과에 상관없이 활동 자체가 좋아서 목적이 되는 것.
    2. 일상적 - 매일 매주, 최소 매달 일상적으로 즐긴다.
    3. 주도적 - 스스로 주체가 되어 선택하고 즐기고 배우고 심화시켜간다.
    4. 깊이 - 지속성과 깊이. 배움의 성장 경험이 필수적.
    5. 긍정적 연쇄효과 - 그 활동으로 인한 기쁨이 확산되어 삶에 활기가 생겨난다.

    + 출처: 문요한 저 ‘오티움’ / 위즈덤하우스 (2020)

    #오티움 #능동적휴식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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