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책/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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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쓰는 법, 좋은 글감을 찾는 법좋은글, 책/글쓰기 2022. 1. 1. 03:12
= 소설쓰는 법. 소재, 좋은 글감 찾는 방법 = 1. 망한 영화, 흥행하지 못한 영화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음. 못 만든 영화, 망한 영화를 보고 ‘그래도 이거 하나는 재밌었다’든지 ‘이 부분은 흥미롭거나 괜찮았다’라는 부분을 메모해두고 비슷한 부분끼리 정리해두면 나중에 내 소재의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거나 응용하고 이야기를 키워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 줄거리와는 별개로 따로 떼놓고 봤을 때 관심이 가는 부분, 또는 졸작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이해할 수 없는 엉뚱한 부분’들은 내 소재와 연결되는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다. - 말이 안되는 상황을 좀더 아이디어적으로 바꾸기 위해 앞뒤 사연을 바꾸거나 인물의 처지나 배경을 바꿔본다. (아무리 졸작이라도 투자, 제작되었다는 것은 그 영화에 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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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당신은 소설 쓴다 (월터 모슬리) 문장 메모좋은글, 책/글쓰기 2021. 8. 31. 19:48
미국 소설가 월터 모슬리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무의식적 활동, 소설은 당신의 머리보다 크다. 글을 쓰는 동안 불러내는 연결, 분위기, 비유, 경험은 내면 깊은 곳에서 나온다. 이야기의 꿈이란 당신의 의식 세계 아래에 있는 마음의 상태이고 생각의 대륙이다. 소설 속 세계로 들어갈 때마다 가까워지는 곳이다. 전부 잊어버려야 한다. 소설 한 꼭지를 다 쓰기 전에는 일기를 쓰지 마라. 소설을 쓰기로 정한 시간에는 다른 일은 하지 마라. 전화기를 꺼두라. 가족, 연인에게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라. 글을 쓰러 카페나 도서관으로 도망쳐라. 우리가 거리 모퉁이에서 마주친 사람에게서 어떤 이야기를 들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소설의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서술하는 목소리를 통해 정보, 이미지, 감정이 한꺼번에 전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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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범람 (와카타케 나나미 단편집) 중에서.좋은글, 책/글쓰기 2021. 7. 5. 19:31
- 문체 다듬는 연습 - + 어두운 범람 (와카타케 나나미) 1. 어떻게 된 일인지 내가 올바른 방법을 깨달았을 때는 대개 이미 때를 놓친 후다. - 어쩐 일인지 내가 이거다 싶을 때는 대개 이미 늦은 뒤였다. 2. 그 자리에서 빙글 몸을 돌렸다. 그게 안 좋았다. 그대로 계단을 뛰어 내려갔어야 했다. - 그 자리에서 몸을 돌린 것이 화근이었다. 바로 계단을 뛰어 내려갔어야 했다. 3. 아니, 바라봤다는 말은 적절치 않다. 내 시야가 상대에 의해 완전히 덮여버렸다고 하는 게 더 타당한 표현이다. - 아니, 바라봤다기보다 내 시야가 상대에 의해 완전히 가려졌다는 게 더 맞을 것이다. 4. 잡지에 실린 봄 패션을 공들여 따라 했습니다, 라고 주장하는 것 같은 패션을 선보인 것은 가로로도 세로로도 모두 박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