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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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자존심 예찬엔터테인먼트 2010. 1. 4. 23:02
웅이네팀의 새 개그가 나왔다. '괜한 자존심' "아닌데? 아닌데?" 마치 초딩들의 땡강 대결을 보는듯한ㅋㅋㅋ 서울에서 운전하다가 옆차랑 경쟁이 붙으면 부산까지도 갔다온다는 남자들의 쓸데없는 자존심을 잘 묘사한듯.. 웅이네 개그는 항상 뭐가 달라도 좀 다른 느낌인데 실제 존재할법한 현실적인 인물과 상황이라도 늘 4차원적 코드가 가미돼서 별로 진부하지가 않다는게 장점인거 같다. 특히 감동받은 점은 이진호의 의상 디테일... 패션감각 제로의 삼사십대 아저씨를 너무 잘 표현해주는 진회색 양말위에 신은 샌달........... (개인적으로 반바지에 발가락 양말이었다면 더더욱 금상첨화) 눈에 잘 띄지도 않고 화면에 잘 나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세세한 곳까지 설정에 신경쓰는 섬세함. 감동이다. 역시 작은 차이가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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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빈, 로완 앳킨슨의 여러가지 얼굴.엔터테인먼트 2006. 1. 25. 12:54
얼마전, 미스터빈 아저씨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를 보았다. 이런 영화가 나온줄도 몰랐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빈 아저씨를 영화에서다시 보니 왠지 반가운 기분으로 영화를 봤는데자니라는 영국 첩보원 역할로, 역시 좌충우돌 코믹한 인물이지만어쨌든 지금껏 봐왔던 빈 아저씨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그런 캐릭터 연기에.. 조금 색다른 느낌으로 본것 같다. 어쩌면 이 영화를 계기로 이미 너무 굳어질대로 굳어져버린 '미스터빈'에대한 이미지를 탈피해 보려고 했던건 아닐까...코믹한 표정연기나 액션을 의도적으로 많이 자제한것은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면근육도 많이 안움직여 주시고.하긴, 전혀 다른 캐릭터인데. 워낙 미스터빈 시리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 보곤 하는데미스터빈 외의 다른 연기는 전혀 보질 못했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