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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중, 약이 될수도 있는 말들좋은글, 책 2014. 9. 1. 13:34반응형
그대는 지금 어느 마른 우물 안에서 외줄을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그대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 줄을 놓는다. 그렇다. 포기하고 줄을 놓는 것이다.
포기가 항상 비겁한 것은 아니다. 실낱 같이 부여잡은 목표가 너무 벅차거든, 자신 있게 줄을 놓아라. 대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의 날개를 펼쳐라. 그대는 젊지 않은가? 그 어떤 추락의 상처도 추스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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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무 늦었어!" 라고 단정 지으려는 것은, ‘사실’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기만’의 문제다. 혹시라도 포기나 좌절의 빌미를 스스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그대, 아직 이르다. 적어도 무엇이든 바꿀 수 있을 만큼은.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혹은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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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슬럼프’라는 말을 쓰지 않아. 왠지 자신을 속이는 것 같아서. 그냥 게으름 또는 나태라고 하지. 힘내. 하지만 나태를 즐기지 마. 은근히 즐기고 있다면 대신 힘들다고 말하지 마. 몸을 움직여. 운동하고, 사람을 만나고, 할 일을 해. 술 먹지 말고, 일찍 자. 그리고 그것이 무엇이든 오늘 해. 지금 하지 않는다면, 그건 네가 아직도 나태를 즐기고 있다는 증거야. 그럴 거면 더 이상 칭얼대지 마. 아무리 독한 슬픔과 슬럼프 속에서라도, 여전히 너는 너야. 조금 구겨졌다고 만 원이 천 원 되겠어? 자학하지 마,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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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아무리 많아도, 열지 않으면 그냥 벽이야. 되도록 많은 벽을 두들기고, 되도록 많은 문을 열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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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팔이, 힐링팔이다 해서 비난을 받는 그렇고 그런 흔해 빠진 말만 주워섬기는 -솔직히 가끔 보면 나도 쓸수 있을것 같은- 자기 개발서들이 무수히 많다. 솔직히 감성팔이라는 게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나에겐 손발이 오그라드는 말일수 있어도 한참 감수성이 예민하고 멘탈이 유리 같은 십대 중후반들에게는,, 그런 자기개발서들의 말들이 그 어떤 사람의 조언보다 가슴에 와닿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영화를 보고, 또 누구는 음악을 듣고.. 전시회에서 본 그림 한 점이나 책 한권이 인생을 바꿔놓는 경우도 있다. 나에게 무엇이 영감을 주고,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줄지는 나 자신도 잘 모를수도 있을 거다.
내가 어떤 식으로든 무얼 얻겠다 마음 먹는다면, 쓰레기 같은 책에서도 도움이 되는 것들을 걸러낼 수 있을 것이다.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어떤 사람에게는 쓰레기도, 어떤 사람에게는 황금 같은 조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같은 말이라도 누군가에겐 와닿을 수도, 또 다른 사람에겐 아닐수도 있을 것이다. 모두 다른 환경이나 상황처럼 자기 자신에게 가장 와닿는 것들은 다 다른 법이니까..
그리고 요즘 십대들은 그렇게 어리석지도 않고 세상을 모르지도 않으며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베스트셀러라 해서 모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중요한 건 그 책이 베스트셀러냐 아니냐가 아니라, 나에게 어떤 책이냐 하는 것이 될 것이다.
내게 도움이 될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 진정성 있는 말들을 걸러낼 수 있는 현명함을 기른다면 정말 좋은 조언들을 가슴속에 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진짜로 진심이 어린 조언들이라면, 그런 말은 상대방에서 가서 닿는다고 생각한다...
[은근한 기록]
약이 될수도 있는 조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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