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귀신소리 찾기(2010) 스토리 요약.

단편 공포영화 귀신소리 찾기 (2010) 스토리.

* 나중에라도 영화를 보실 분은 내용을 읽지 마세요!

(그리고 이거 좀 무서우니.. 놀랄때 심장에 무리 가는 분은 보지 마세요. ^^)

 

혼자 살고 있는 금자는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며 방송국 음향전문가 정필우를 찾는다.

정필우는 한 미스터리 취재팀에 속해 있는 상황이라 정필우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금자는 촬영이 내키지 않지만, 어쩔수 없이 미스터리 취재팀을 집으로 부르게 된다. (정필우 역에 미생 정과장 역 맡았던 정희태씨. 왠지 반갑..)

 

금자의 집에 도착한 취재팀은 취재 준비를 하고 피디와 정필우는 집을 둘러본다.

금자는 정필우의 눈치를 살피며 뭔가 시종일관 불안한 표정.

 

금자에 의하면, 집안 곳곳에서 어떤 말인지 알아 들을순 없는 목소리가 들리는데 죽은 여동생의 목소리 같다고 하며, 여동생은 차사고로 남편과 함께 죽었다고 말하는 금자.

 

정필우는 집 안에서 나는 소리의 정체를 찾는 도중 어떤 사진을 보고는, 금자에게 솔직히 얘기해주지 않으면 소리를 찾기 힘들다며, 금자와 단둘이 대화하기를 원하지만 피디는 들어주지 않고 어떤 얘기든 카메라 앞에서 하라고 요구한다.

 

사진은 남편과 금자의 쌍둥이 여동생이 모텔에서 나오는 장면. 사진의 날짜는 차 사고가 나기 하루 전날.

정필우의 질문에 처음엔 남편 옆의 여자가 자기라고 하던 금자는, 정필우가 솔직히 말하라면서 계속해서 다그치자 취조하는 거냐고 화를 내며 방송을 중지하라고 한다.

 

 

* 영화를 보실 분은 내용을 보지 마세요.

정필우는 여동생 목소리는 금자의 죄책감이 만들어낸것 같다면서 취재할 게 없다고 말한다.

여자는 정필우에게 달려들면서 방송 안한겠다며 카메라를 끄라고 소리를 질러댄다.

 

피디는 화난 금자를 달래보지만, 정필우의 눈빛이 맘에 안든다며 금자는 방송을 안하겠다고 한다.

그날의 취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금자의 비명을 듣고 취재팀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동생의 소리가 들린다며 귀를 막고, 무서움에 떨던 금자는 빨리 소리를 녹음해 달라고 한다.

 

소리를 들은 정필우는 집안 곳곳에서 다섯 음절의 소리를 녹음한다.

피디는 자기는 들리지 않는데 왜 정필우에게만 들리냐면서 그가 녹음한 소리를 조작이라 의심한다.

취재팀은 녹음된 소리를 들어보지만 쉽게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 없고 금자도 모르겠다고 한다.

 

소리가 녹음된 노트북을 그대로 둔채 취재팀은 돌아간다.

금자는 피디에게서 빌린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쓰고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동생을 부른다.

어느 순간, 갑자기 집안에 불이 다 꺼진다...

 

* 영화 귀신소리 찾기 스토리 결말. 스포주의.

 

정필우의 예측대로 바람핀 남편과 여동생을 금자가 둘다 죽인 것.

동생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러 온거라 생각한 금자는 동생이 하는 말이 너무나 궁금했던 것이다.

 

금자는 카메라 헬맷을 쓰고 집안을 돌아다니며 동생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한다.

동생에게 니가 어떻게 그럴수 있냐며 원망을 하다가 니가 나를 배신했으니 넌 죽어도 싸다 등등

혼자 넋두리 하는 금자... 보이지 않는 동생에게 답답함을 느끼는데 갑자기 불이 꺼진다.

 

어둠 속에서 녹음된 소리를 여러번 들어보지만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수 없는 금자...

결국 어디선가 나타나 덮치는 죽은 여동생... 마지막에 언니를 내려다보는 동생의 얼굴..

 

녹음된 다섯 개의 소리는 다섯 음절의 글자.

영화를 보실 분들을 위해 힌트만 드리면 영화에서 알파벳 D인가 했던 소리는 '뒤' 입니다.

소리를 알아듣긴 힘들지만 영화를 보시고 추측해 보시면 금방 아실듯...

 

- 귀신소리 찾기, END.

 

이 영화 정말 무섭네요... 짧고 굵음. 

귀신 공포류는 많이 보진 않지만, 본것 중에선 링 다음으로 무서웠던 영화...

포스터도 크게 볼땐 몰랐는데 포스팅하느라 작은걸 보니 한눈에 들어와서 너무 무서움.ㅠㅠ

 

공포 영화에서는 소리가 큰 몫을 차지하는데, 소리로 놀래켜서가 아니라 소리가 무슨 뜻인지

듣기 위해 조용히 집중해서 몰입하게 되니까 공포가 한층 더 커지는 것 같네요.

거기다 마지막 한 장면이 참 쎄네요.. ㄷㄷ

 

영화 끝나고 폰이 진동이 오는데 집으러 못가겠음.ㄷㄷ ㅠㅠ

 

귀신나오는 장르 싫어하시는 분이나 놀라면 심장에 무리가 가는 분은 그냥 보지마세요.

궁금하시면 불꺼지는 부분부터 보지 마세요.. 아니면 낮에 보시든가ㅎㅎ

 

알고보니 감독이 예전에 본 단편, <숨은소리 찾기> 감독한 사람이네요.

이 영화도 재밌습니다. 연출력이 좋으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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