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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영화 바바둑(Babadook 2014) 스토리 요약
    영화드라마 2015. 1. 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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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 영화 바바둑 (Babadook 2014) 줄거리, 스토리 요약.

     

    고통과 슬픔, 분노가 커져서 더이상 견디기 힘든 한계에 다다랐을 때... 마음 안의 그것은 어느새 낯선 침입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마음 속의 악마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그것을 스스로 조절하고 다스릴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 제가 생각한 이 영화의 요점은 그렇습니다. 공포라는 장르를 버리고 가볍게 본다면 꽤 괜찮은 심리묘사를 만날 수 있는 영화.

     

     

     

    *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의 줄거리 요약 포스팅 입니다.

    * 동영상 또는 캡처 이미지 등은 없습니다.

    * 감상한 내용에 대한 이해, 또는 나중에 스토리를 다시 찾아보기 위한 용도로 정리한 줄거리 입니다.

     

    * 스포 주의! 줄거리 내용이 꽤 자세합니다. 주의하세요~!

     

     

     

     

     

    공포영화 바바둑 (Babadook) 스토리 요약.

     

    * 영화를 보실 분은 내용을 읽지 마세요!

     

    만삭의 아멜리아는 출산을 위해 병원에 가던 중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는다.

    무사히 출산을 하고 7년이 지났지만 아멜리아는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힘겹게 살고 있다.

     

    자기 생일날 아빠가 사고로 죽었다는 걸 알고 있는 어린 사무엘은 정서가 불안한 상태.

    유달리 괴물 이야기에 집착하고 폭력적이며, 엄마도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젖어 있다.

     

    괴물이 나타나면 엄마를 지켜주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던 사무엘.

    어느날 학교에서 자기가 직접 만든 활을 가지고 아이들을 위협하는 말썽을 일으킨다.

     

    학교 상담사들은 행동 장애가 있는 사무엘을 아이들로부터 격리시키고 감시를 붙이겠다고 한다.

    아멜리아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인간적으로 대해주는 학교를 찾겠다며 학교를 나온다.

     

    어느날 아멜리아는 사무엘이 지하 창고에서 찾은 듯한 <바바둑>이라는 동화책을 읽어준다.

    동화책의 섬뜩한 내용에 아멜리아는 끝까지 읽어주지 않고 책을 책장 위에 숨겨놓는다...

     

     

     

    그를 입에 담거나 그 모습을 보면

    넌 절대 바바둑을 몰아낼 수 없어.

     

    네가 정말 똑똑해서 니가 보는게 뭔지 알게 된다면

    넌 특별한 친구를 만들 수 있어.

     

    너와 나의 친구를...

    그의 이름은 바바둑이야.

     

    이건 그의 이야기.

     

    우르릉 소리에 이어지는 세 번의 또렷한 노크 소리.

    바, 바바.. 둑, 둑, 둑.

     

    그럼 그가 곁에 있는 거야.

    (들여보내 줘!)

     

    밤에 방에서 그를 보면 한숨도 못 자게 돼.

    난 곧 우스운 모습을 벗어버릴 거야.

     

    그리고 그의 본 모습을 한번 보면...

    차라리 죽고 싶다고 빌게 될거야.

     

    그날 밤, 사무엘은 방에 바바둑이 있다면서 엄마 방으로 뛰쳐오고 엄마를 지킬거라고 말한다.

    아멜리아는 남편의 부재와 아이의 행동 장애 등 모든 게 무기력하고 힘들게 느껴진다.

    늦게까지 책을 읽던 아멜리아는 어둠 속에서 무언가 있는듯한 무서운 느낌을 받는다...

     

    이모인 클레어 집에 갔던 사무엘은 하루종일 허공에다 말하면서 사촌 루비를 겁먹게 만든다.

    클레어는 사무엘에게 이상이 있으니 상담받으라고 핀잔하고, 아멜리아는 사무엘을 거칠게 다그치고 바바둑은 없다고 하자, 사무엘은 바바둑은 먼저 겁을 먹게 만든 후에 밤에 방에 몰래 나타난다면서 바바둑이 엄마 마음을 먹어버리면 엄마도 무서워질거란 소리를 한다.

     

    사무엘은 죽은 아빠의 물건을 보관해놓은 지하실에서 아빠와 대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아멜리아가 지하에 가보니 남편의 물건을 모두 꺼내 진열해 놓은 사무엘.

    사무엘은 덫을 만들어 놓고 바바둑이 나타나면 엄마를 구할거라고 말한다.

     

     

     

    바바둑 포토 보기

     

    바바둑 영화 정보 링크새창


     

     

     

     

    * 내용이 자세하니 영화를 보실 생각이 있는 분은 내용을 안읽으시는게 좋아요!

     

    어느날 식사를 하는 도중 아멜리아의 그릇 속에만 깨진 유리가 잔뜩 들어있다.

    놀라는 아멜리아에게 사뮤엘은 바바둑이 그런거라고 말하고, 지하실에 있던 아멜리아와 남편의 사진에 잔뜩 낙서를 해놓는등 아멜리아를 힘들게 하더니 밤에 바바둑을 방에 들어오게 하지 말아달라며 발작을 일으킨다.

     

    클레어의 딸 루비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아멜리아와 사무엘.

    루비가 계속 놀리자 참다 못한 사무엘이 나무집 위에서 루비를 밀어 코뼈가 부러진다.

     

    사무엘의 어두운 면과 이상 행동에 지쳐있던 클레어는 아멜리아와 크게 말다툼을 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아멜리아는 사무엘의 행동을 거칠게 윽박지르던 중 차안에 바바둑이 들어왔다면서 사무엘이 발작을 일으키며 정신을 잃는다.

     

    병원에서 일시적 경련이라는 말에 아멜리아는 아들의 상태를 설명하며 약을 처방해 달라고 한다.

    의사는 정신과 상담을 권유하면서 아멜리아의 간곡한 부탁으로 일주일분 신경안정제를 처방해준다.

    그날 밤 약을 먹고 사무엘이 잠들자, 아멜리아는 아침까지 오랜만에 숙면을 취한다.

     

    그날 아침, 노크소리에 나가보니 문 밖에 아멜리아가 찢어서 버렸던 <바바둑> 책이 놓여있다.

    책의 내용은 엄마가 강아지와 아들을 죽이고 자기도 자살하는 내용...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바바둑...이라는 이상한 목소리만 들린다.

     

    너와 내기하지, 내가 장담해...

    네가 부정할수록 난 더 강해져. 내가 들어가면 넌 변하기 시작해.

    바바둑은 네 안에서 자라날 거야. 어서 봐, 네 안에 뭐가 있는지...

     

    클레어는 더이상 아멜리아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상의할 데가 없는 아멜리아는 경찰을 찾아간다.

    스토킹 신고를 하지만, 아멜리아의 얘기를 허무맹랑하게 받아들이는 경찰...

     

    심적으로 궁지에 몰린 아멜리아의 상태는 점점 더 까칠해지고 사무엘에게도 거칠게 대한다.

    강아지 벅시는 아멜리아를 낯선 사람 대하듯 하며 다가오지 않는다.

     

    아멜리아는 잠을 자기 위해 사무엘에게 다시 약을 먹이고, 그날밤 바바둑의 형체가 방안에 나타나 아멜리아의 입속으로 들어간다. 공포를 느낀 아멜리아는 사무엘을 깨워서 1층으로 내려가 뜬눈으로 밤을 지샌다.

     

    잠을 자지 못해 신경이 예민해진 아멜리아는 배고프다는 아멜리아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고, 살갑게 대하던 옆집 할머니에게도 거칠게 대한다. 엄마가 이상해져서 무서워진 사무엘은 옆집 할머니네서 자기 위해 엄마 몰래 전화를 했다가 엄마에게 들키고 만다...

     

    아멜리아는 전화기를 뺏으며 사무엘을 칼로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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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영화 바바둑 스토리 결말 요약.

     

    * 영화를 보실 분은 읽지 마세요!

     

    엄마가 바바둑 때문에 이상해졌다고 생각한 사무엘은 엄마가 주는 약을 먹지 않고 숨긴다.

    정신이 이상해진 아멜리아는 자기를 보고 짖는 강아지 벅시를 목졸라 죽인다.

     

    아멜리아는 지하실에서 남편의 환영을 보는데, 곧 만날수 있다면서 아이를 데려오라고 한다.

    벗어나려는 아멜리아를 바바둑이 덮치고 아멜리아는 방안에 숨어있던 사무엘을 공격한다.

     

    사무엘은 직접 만들어놓은 화살로 엄마를 공격하고, 엄마가 정신차리게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아멜리아는 점점 미쳐날뛰고 사무엘은 지하실에 만들어놓은 덫으로 엄마를 기절시킨다.

    사무엘에 의해 묶여 지하실 바닥에 누워있는 아멜리아.

     

    사무엘은 바바둑이 엄마를 나쁘게 만들었다면서 엄마가 들어오게 했으니 엄마가 나가게 하라고한다.

    아멜리아는 사무엘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바바둑을 몸에서 몰아내고 화가난 바바둑은 사무엘을 데려가려고 한다. 남편의 모습으로 나타나 아들을 달라고 유혹하는 바바둑에게 아멜리아는 굴복하지 않고 강하게 대항한다.

     

    아멜리아의 힘을 느낀 바바둑은 방안에 가득하던 어둠의 기운과 함께 지하실로 사라진다.

    아멜리아와 사무엘은 바바둑을 지하실에 가둬둔 채로 원래대로의 생활을 이어가는데...

     

    사무엘의 생일이 남편 기일이어서 항상 늦게 축하파티를 해줬는데 처음으로 사무엘의 생일 당일에 파티를 열어준 아멜리아. 남편의 죽음을 사실대로 받아들이고 사무엘의 정서 불안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점점 치유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 안의 분노, 슬픔이 극대화되어 형상화된 바바둑의 실체를 보았던 아멜리아는, 지하실에 갇혀 있는 바바둑을 지렁이와 벌레들을 먹이며 키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갇혀있는 바바둑은 아멜리아가 어떻게 다스리는가에 따라서 언제든지 다시 나올수도 있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 결말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면...

     

    아멜리아는 남편의 죽음과 육아 스트레스로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심했던것 같습니다. 아이가 밝고 정상적이어도 힘들텐데 아이 상태도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엄마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죠. 남편을 잃은 슬픔과 아이에 대한 짜증과 분노 등이 뒤엉켜 극대화 된것이 바바둑이라고 생각합니다. 동화 내용에 엄마가 아이와 강아지를 죽이고 스스로 자살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이 아멜리아의 잠재적인 내면이라고 생각돼요. 실제로 아이를 죽이고 싶을 정도는 아닐지 모르지만, 그에 비할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아멜리아의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바바둑이라는 악으로 표현될만큼 쌓였던 이유를 여러 장면에서 짐작해 볼수 있는데.. 사무엘은 아빠의 죽음에 대해 스스럼없이 말하고 다닙니다. 비록 아빠의 부재로 인해 사무엘의 상태는 불안정할지언정 아이는 아빠의 죽음에 대해 '인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와 반대로 아멜리아는 7년이나 지났는데도 주위 사람들이 남편 이야기를 꺼내지 못할 정도로 사람들이 남편 얘기를 하는걸 싫어합니다. 아멜리아가 남편의 죽음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사실은 아이의 생일(남편의 기일) 파티를 한번도 당일날 열어주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더 확실해지고요, 바바둑이 몸으로 들어간뒤 악마로 변한 아멜리아가 아이에게 못할 말을 쏟아내죠. '남편 대신 네가 죽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모른다'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때 아이에게 쏟아냈던 말들이 아멜리아의 잠재적 본심이라 생각됩니다. 바바둑과의 마지막 대면에서 그렇게 상상조차 하기 싫던 남편의 죽는 모습을 다시 한번 눈앞에서 목도함으로서 결국 남편의 죽음을 확실시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잠재적으로 거부해오던 남편의 죽음을 비로소 '인정' 하므로, 바바둑이 지하로 사라진후 사무엘의 생일을 처음으로 제 날짜에 축하해주게 됩니다...

     

    스트레스가 쌓였을때,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 만으로도 엄청나게 해소가 되고 시원한 느낌이 들죠. 7년동안 죽은 남편에 대한 원망과 자기를 괴롭히는 아이에게 내심 쏟아붓고 싶었던 말들... 참았던 그것들을 바바둑이 대신 뱉어내게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서 봐, 네 안에 뭐가 있는지." 라는 동화속 말처럼 바바둑이라는 매개체가 아멜리아의 본심을 들여다보게 해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쏟아낸 아멜리아는 스트레스가 해소된듯, 사무엘이 남편의 죽음에 대해 말하는것을 이전과 다르게 담담히 지켜봅니다.

     

    거의 끝부분에 바바둑이 아멜리아의 몸에서 나온뒤 사무엘을 방으로 끌고 가는데, 아멜리아가 대항을 하자 창고로 사라지기 전 마지막으로 큰소리로 울부짖는 장면이 나오죠. 바바둑의 형체는 보이지 않지만 아멜리아의 놀라는 모습과 표정에서 바바둑이 얼마나 거대한 존재인지 짐작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포효를 하고 사라진 바바둑은 바로 아멜리아 내면에 오랜시간 쌓여 있던 분노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지하실의 바바둑에게 지렁이를 갖다준 아멜리아가 으르렁거리는 바바둑을 강아지에게 하듯이 워-워- 하면서 달래는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언제든지 다시 표출될수 있는, 다시 윗층으로 나올수 있는 바바둑- 자신의 분노와 슬픔- 을 스스로 달래는듯한 모습으로 끝을 맺습니다.

     

    - 영화 바바둑,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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