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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범람 (와카타케 나나미 단편집) 중에서.좋은글, 책/글쓰기 2021. 7. 5. 19:31
- 문체 다듬는 연습 - + 어두운 범람 (와카타케 나나미) 1. 어떻게 된 일인지 내가 올바른 방법을 깨달았을 때는 대개 이미 때를 놓친 후다. - 어쩐 일인지 내가 이거다 싶을 때는 대개 이미 늦은 뒤였다. 2. 그 자리에서 빙글 몸을 돌렸다. 그게 안 좋았다. 그대로 계단을 뛰어 내려갔어야 했다. - 그 자리에서 몸을 돌린 것이 화근이었다. 바로 계단을 뛰어 내려갔어야 했다. 3. 아니, 바라봤다는 말은 적절치 않다. 내 시야가 상대에 의해 완전히 덮여버렸다고 하는 게 더 타당한 표현이다. - 아니, 바라봤다기보다 내 시야가 상대에 의해 완전히 가려졌다는 게 더 맞을 것이다. 4. 잡지에 실린 봄 패션을 공들여 따라 했습니다, 라고 주장하는 것 같은 패션을 선보인 것은 가로로도 세로로도 모두 박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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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은 결과,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이유좋은글, 책/책갈피🔖 2021. 4. 30. 22:29
“..경찰에게.. 이들이 정확히 반대되는 효과를 이끌어내는 말을 너무 쉽게 한다고 지적한다. ..상대에게 ‘진정하세요!’ 라고 말하는 것은 이들의 행동이 위험해 보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기분을 상하게 만들 뿐이다. 이와 유사하게 ‘이쪽으로 오시죠!’ 라는 명령은 곤란한 상황에 처했으니 가능한 재빠르게 도망가라는 경고로 느껴질 수 있다. (유연한 대화술 연구소 소장 조지 톰슨 박사)” “장기적인 계획이라면 모를까, 간단한 해결책을 찾기가 훨씬 더 어렵거나 어떠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복잡한 문제들이다. .. 현대사회는 좌절감을 느낄 정도로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단순한 해결책은 통하지 않는다.” “첫 단추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는 것’이다. 육아나 연애 뿐 아니라 교육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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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살림을 읽다가 (곤도 마리에의 책에 대해)좋은글, 책 2021. 4. 28. 21:40
‘아날로그 살림’ 이라는 책을 보고 있는데,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적어본다. 책에 아래와 같은 문장이 나온다. “한동안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고 말하는 정리법이 미니멀 라이프와 함께 크게 유행했다. 물건을 보고 설렌다는 건 무엇일까. 나에게 살림 전체를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땐 ‘설렌다’라는 것보다 좀 더 명확한 기준이 필요했다. 물론 물건을 보고 설레는 경우도 분명 있다. 나는 나무로 된 식기, 말총 설거지 브러시.. 등을 봐도 설렌다. 하지만 그 기준대로라면 다리미판을 보고는 설레지 않으니 그걸 버리라는 것이다. 잘 와닿지가 않는다.” (내용 일부만 옮기면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 언급한 부분을 전부 옮겼다) 책의 저자가 부엌 정리에 대한 내용에 앞서, 곤도 마리에의 책을 언급하며 내용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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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식 부작용, 절대 하면 안되는 사람좋은글, 책 2021. 4. 24. 09:25
1일 1식 부작용?1. 두통, 현기증, 그리고 두드러기 (1일 1식을 시작한 초반, 그리고 시작 후 한 달간 지속되었다는 경험자 모두 그 후로 두통이 사라졌고 그 후로는 머리가 맑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2. 수족 냉증과 발열 3. 생리불순 (생리불순을 경험한 사람은 한 달 후에 생리주기가 다시 원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 카페 '1일 1식 & 간헐적단식' 경험자들의 경험담인데 위의 증상들이 나타났다가 없어졌다는 공통점으로 봐서 초기 일시적인 증상인 것으로 보이며, 1일1식에 따른 명현 현상인 것으로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에 대해서는 근거를 들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 내용 출처: 나는 1일1식 이렇게성공했다 / 위즈덤 스타일 (2013) 1일 1식, 절대 해서는 안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