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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미생> 명대사들
    영화드라마 2014. 12. 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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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드라마 <미생> 명대사.

     

    * 윤태호 원작의 웹툰만큼이나 드라마도 완성도있게 만들어서 정말 좋은 작품이 된것 같습니다.

     

    장면 하나하나가 명장면, 명대사가 아닌 장면이 없을 정도로 명장면 명대사가 넘쳐 나는 미생...

     

    인생에서 오래 기억될 드라마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

     

    (힘들게 받아적은 대사들이니 다 긁어가지 마시고, 참고만 하세요~)


     

     

     

    -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

    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모두가 그 길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기원에 가는 길에도, 야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아무리 빨리 이 새벽을 맞아도 어김없이 길에는 사람들이 있었다. 남들이 아직 꿈 속을 헤맬거라 생각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나보다 빠르다.

     

     

    - 정말 안타깝고 아쉽게도 반집으로 바둑을 지게 되면, 이 많은 수들이 다 뭐였나 싶었다. 작은 사활 다툼에서 이겨봤자, 기어이 패싸움을 이겨봤자 결국 지게 된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

    하지만 반집으로라도 이겨보면 다른 세상이 보인다. 이 반집의 승부가 가능하게 상대의 집에 대항해 살아준 돌들이 고맙고, 조금씩이라도 삭감에 들어간 한 수, 한 수가 귀하기만 하다. 순간순간의 성실한 최선이 반집의 승리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순간을 놓친다는 건 전체를 잃고 패배하는 걸 의미한다.

    당신은 언제부터 순간을 잃게 된 겁니까?

     

     

    - 니 바둑이 늘지 않는 이유를 말해줄까? 너무 규칙과 사례에 얽매여 있어. 당연히 수는 연구해야 하고 제대로 학습해야 되지만, 불변의 진리로 여긴다면... 바둑이 그 오랜 세월 살아 남을 수 있었겠니?

    격식을 깨는 거야. 파격이지! 격식을 깨지 않으면 고수가 될 수 없어.

     

     

    - 판이 안 좋을때 위험을 감수하고 두는 한 수, 국면전환을 꾀하는 그 한 수를 바둑에서는 묘수, 또는 꼼수라 부른다. 묘수가 빛나는 바둑이란 그동안 불리한 상황이었다는 반증이다. ...묘수, 또는 꼼수는 정수로 받는다.

     

     

    ' 위기에 처한 경우, 불필요한 것을 버려라. 버리셔야 합니다. 그들을 다 껴안을 순 없어요. '

     

     

    '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그러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리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 따위는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이기고 싶다면 네 고민을 충분히 견뎌줄 몸을 먼저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도구 밖에 안돼. '

     

     

    - 바둑에선 상대가 나를 무시하는 한가한 수를 두거나, 지나치게 과욕을 부리거나 중요한 곳엠에도 애써 싸움을 피하듯 꾀를 부리면 끝까지 추궁한다.

     

     

    - 위험한 곳을 과감하게 뛰어드는 것만이 용기가 아니다.

    뛰어들고 싶은 유혹이 강렬한 곳을 외면하고 묵묵히 나의 길을 가는 것도 용기다.

     

     

    - 순류에 역류를 일으킬 때, 즉각 반응하는 것은 어리석다. 상대가 역류를 일으켰을 때 나의 순류를 유지하는 것은 상대의 처지에서 보면 역류가 된다. 그러니 나의 흐름을 흔들림없이 견지하는 자세야말로 최고의 방어 수단이자 공격 수단이 되는 것이다.

     

     

    ' 어떤 바둑을 졌을 때보다 처참했다... 다 자기만의 바둑이 있는 건데. 내가 뭐라고...

    나 따위가 어디서 감히 비루한 훈수질이냐... '

     

     

    - 전부인 것처럼 보여도 조금만 벗어나 보면 아주 작은 부분의 일부임을 알게 된다.

     

     

    - 토네이도의 중심에 들어가라고 하셨잖아요. 중심은 고요하다면서요. 어중간하게 옆에 있다간 피해를 입으니깐 멀리 떨어지지 못하겠으면 차라리 안으로 들어가라는 뜻... 아닙니까? 화도 났고, 얄미운 사람이기도 하지만, 저에겐 필요한 사람이라는 거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자존심과 오기만으로 넘어설 수 없는 차이라는 건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부끄럽지만 일단은... 내일은,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 취하라... 항상 취해 있어야 한다. 모든게 거기에 있다. 그것이 유일한 문제다. 당신의 어깨를 무너지게 하여 당신을 땅속으로 꼬부라지게 하는 가증스러운 시간의 무게를 느끼지 않기 위해서 당신은 쉴새없이 취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에 취한다? 술이든, 시든 덕이든, 그 어느 것이든 당신 마음대로다. 그러나 어쨌든 취해라. 그리고 때때로 궁궐의 계단위에서, 도랑가의 초록색 풀 위에서, 혹은 당신 밤의 음울한 고독 가운데서 당신이 깨어나게 되고 취기가 감소되거나 사라져 버리거든 물어보아라. 바람이든 물결이든 별이든 새든 시계든 지나가는 모든 것, 슬퍼하는 모든 것, 달려가는 모든 것, 노래하는 모든 것, 말하는 모든 것에게 지금 몇시인가를. 그러면 바람도 물결도 별도 새도 시계도 당신에게 대답할 것이다. 이제 취할 시간이다...

     

     

     



     

    - 이왕 들어왔으니까 어떻게든 버텨 봐라.

    버틴다는 건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아간다는 거니까...

    넌 잘 모르겠지만, 바둑에 이런 말이 있어. 미생, 완생.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

     

     

    - 회사가 전쟁터라고? 밀어낼 때까지 그만두지 마라... 밖은 지옥이다.

     

     

    - 가장 먼저 출근을 했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들어서는 것이 정말 기분 좋았다.

    내가 문을 연다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릴 적 동네 문방구 아저씨는 문을 열면 언제나 수도를 틀어 가게 앞을 청소했다.

    나는 쾌청한 느낌의 그 골목길이 너무 좋았고, 그 길을 통과하는 걸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 아저씨처럼 내가 문을 열고, 하루의 시작을 결정하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

    뭔가 적당한 긴장감에 적절한 여유, 스타일리시한 티비 드라마의 장면처럼 고무되는 시간들이었다.

    바로 내 위의 선임이 출근하기 전까진...

     

     

    - 나도 지방대라 취직하기 힘들었거든? 근데 합격하고 입사하고 나서 보니까, 성공이 아니라 문을 하나 연거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 어쩌면 우리는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죽을 때까지 다가오는 문만 열어가면서 사는 게 아닐까 싶어.

    - 그럼 성공은요?

    - 자기가 그 순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달린 문제 아닐까?

    일 하다보면 깨진 계약인데도 성공한 것 같고, 그런 케이스가 있어.

    - 졌어도 기분 좋은 바둑이 있어요... 그런 건가요?

    - 잘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을까?

     

     

    - 평소에 하던 대로만 하면 되는 거죠?

    평소대로만 하면... 이대로만 하면 정직원이 되는 거죠?

    - 안될거다. 데이타는 그래... 대학 4년 어학연수 다녀온 사람들도 많고.

    그 사람들도 취직 못해서 고통 받고 있어. 그들이 그 시간에 지불한 비용과 노력을 생각해 본다면 취업 우선 순위에 밀리는 게 당연할지도 몰라. 고급인력을 쓰고 싶으니까 학력, 학점, 특기를 보는 거고... 그렇게 해도 알수 없는 게 사람이라 여러 특이사항 따져서 가산점 주고, 할수 있는 모든 걸 따지지.

    회사의 매뉴얼은 철옹성 같아... 네가 끼어들 틈은 없을 거야.

     

     

    - 욕심 내지 마...

    - 욕심도 허락 받아야 되는 겁니까?

    정규직, 계약직... 신분이 문제가 아니라, 그게 아니라... 그냥 계속 일을 하고 싶은 겁니다,

    차장님하고 과장님하고 대리님하고. 우리... 계속, 같이.

     

     

    - 그 친구가 웃으면서 그랬어, '대리님 감사합니다. 이렇게만 하면 되는거죠? 똑같은 얘기를 장그래 녀석이 묻더군... 안된다고 했어. 은지때보다 더 어려운 시대잖아. 대책없는 희망, 무책임한 위로가 무슨 소용이야.

    - 대책없는 희망, 무책임한 위로 한마디 못건네는 세상이라는 게 더 무섭네요. 대책없는 그 말 한마디라도 절실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 ...그래도 안돼.

     

     

    - 여기는, 이 회사에선 내가 바꿀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거 같애. 고작 선임의 불합리를 바꿔보겠다는 것도 용납이 안되잖아. 강한 놈하고 싸울려면 기다려야 한다고? 언제까지? 내가 제일 두려운 건... 기다리다 저놈처럼 될까봐 그게 제일 겁나. 저 놈도 처음엔 안 그랬을꺼 아냐.

     

     

    - 최선은 학교 다닐 때나 대우 받는 거고, 직장은 결과만 대접받는 데고...

     

     

    - 장그래가 '우리'라고 생각해요? 아니죠. 걔는 걔고, 우리는 우리고. 공평한 기회? 웃기고 있네. 걔가 왜 우리랑 공평한 기회를 나눠요? 울 엄마가 나 학원보내고 과외 붙이느라 쓴 돈이 얼만데? 고생이 얼만데? 이건 역차별이라고요. 나도 좀 놀걸... 중고딩 내내 12시 안에 자본 적이 없다고요. 초딩때요? 학원만 몇개를 돌았게요. 대학 때는 그 어학연수... 근데 이게 뭐야? 우리가 계속 우리로 남으려면 대기업에 가야 한다고요.

     

     

    - 장그래씨, 나는 아직도 장그래씨의 시간과 나의 시간이 같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내일 봅시다.

     

     

    - 그때 버텼어야 했나... 좀 더 정치적으로 살았어야 했나...

    눈에 보이진 않지만 실재하는, 그 줄이라는 걸 잡아보는 시늉이라도 했어야 했나...

    잠을 못자겠다... 후회가 밀려와서.

     

     

    - 정신 맑게 하고 있어요. 취기가 있어선 기회가 와도 아무것도 못해요.

    일이 잘 될때도 취해 있는건 위험하지만 일이 잘 안 풀릴 때도 취해 있는건 위험해요.

    ... 우리 팀에 신입이 있는데 딱 형님 예전 같드라고... 성실하고 일 미루지 않고.

    근데 형님하고 다른 게 있어요. 애는 쓰는데 자연스럽고, 열정적인데 무리가 없어요.

    어린 친구가 취해 있지 않더라구요.

    - '...네. 취해 있지 않아요. 취해 있을 수가 없네요. 돌을 잃어도 게임은 계속 되니까요. '

     

     

    - 정치가 회사에만 있나... 인생 자체가 정치야. 익숙해져야지, 그래야 적응이 쉽지.

     

     

    - 회사에 들어오고 1년 5개월. 우리는 충분히 알게 됐다. 시련은 셀프라는걸.

    그래도 나는 그에게 말하고 싶었다... '돌을 잃어도 게임은 계속 됩니다.'

     

     

    - 욕심이 너무 많은 거 아니예요?

    최고 스펙의 직원이 바닥부터 시작하는 사람의 몸부림까지 탐내는 거예요? 그러지 마세요.

    -그럼 조삼모사인가....

    -그쵸, 조삼모사. 우린 어쨌든 다다르기만 하면 되는 거겠죠.

     

     

     

     

     

    - 뭔가 하고 싶으면, 일단 너만 생각해.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택은 없어. 그 선택에 책임을 지라고...

     

     

    - 지금 하지 않으면 어디에서도 똑같을거다.

     

     

    - 과거가 우리 발목을 잡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알고보면 우리가 발목을 잡고 있을 때도 많거든요.

     

     

    - 예전에 있었던 일을 꺼낸 건 우리 과장님 실수가 맞아요.

    누구한테나 다시는 꺼내고 싶지 않은 시간들이 있다는 걸 존중해줘야 하는데 말이죠.

     

     

    - 대부분의 잘못된 선택은 후회로 남다가 잊혀지지만, 다 그런건 아니니까요.

    어떤 것들은 아주 끈질기게 앙갚음을 하잖아요. 잊혀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돌이켜지지도 않고.

     

     

    - 뭘 어떻게해도 절대 좁혀지지 않는 거리가 있네요.

    - 한발 가까워졌다 싶으면 다음날 두발 멀어져있고... 그렇게 계속 도돌이표인 사람, 있지.

     

     

    - 갈 곳이 없다... 나는 어쩌면 이렇게 가난한 삶을 살아왔는지.

    커피 한잔, 영화 한편, 한강을 함께 걸어줄 친구 한명 없다...

     

     

    -호사다마라고 했어. 이런 날 취하면 사고 나. 많이 마시지 말자.

     

     

    - 삶이 뭐라고 생각해요? 간단해요.

    선택의 순간들을 모아두면 그게 삶이고 인생이 되는 거에요.

    매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 결국 그게 삶의 질을 결정 짓는거 아니겠어요?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

    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모두가 그 길을 가질수 있는것은 아니다.

    .

    .

    .

     

    다시, 길이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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