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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렌프로, 굿바이 마이 프렌드 (Cure1995) 명대사영화드라마 2013. 3. 6. 22:34반응형
예전에 썼던 영화 후기들 정리하면서 영화<죽음보다 무서운 비밀>의 후기를 보니
거기 출연한 브래드 렌프로가 생각났다.
<굿바이 마이 프렌드>에서의 브래드 렌프로
몇년 전인가 아마도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기사를 봤던 브레드 렌프로.
(왜 내가 어렸을때 좋아하던 배우들은 단명하는 건가. 자살하든지 사고를 당하든지...
미소년에, 재밌게 본 영화들에 출연한 배우라 인상 깊었는데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생각난 김에 브래드 렌프로 라는 배우를 처음 봤던 영화 <굿바이 마이 프렌드>를
보고 적어 두었던 명대사를 다시 찾아 보았다.
귀여웠던 브래드 렌프로, 그보다 조금 더 귀엽고 연기도 정말 잘했었던 조셉 마젤로.
어린데도 병약하고 죽음을 앞둔 심리 연기를 정말 멋지게 해서 인상 깊었었던 영화...
죽음을 앞둔 사람을 친구로 두면 기분이 어떨까.
이 영화를 보고나서 그런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죽음을 앞에 둔 사람은 말할 것도 없지만
그 사람 옆에 함께 쭉 있어주는 것 역시 너무나 어려운 일일 것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옆에 있어주는 것.
그것이 평화롭고 조금이나마 편하게 떠나도록 도와주는 거라는 걸 알게 해줬던 영화.
끝까지 있어주는 친구를 둔 사람이라면 떠나는 길이 조금 덜 외롭지 않을까...
[은근한 기록]
내 피는 독이야.
바이러스일 뿐이야. 덱스터 너도 보통 사람들과 똑같아.
덱스터의 삶은 온통 슬픔과 고독뿐이었지만 네가 그걸 사라지게 해줬어.
있잖니, 세상에 아픈 사람들은 참 많지만 갑자기 아무런 이유 없이 회복되기도
한단다. 그런 일을 우리는 기적 이라고 하지. 난 널 만난 순간부터 네가
특별하다고 생각했어. 너에게도 기적이 일어날 수 있어.
난 사실만 말하는 거 알지?
자는 동안 이걸 꼭 붙잡고 있어.
만약 네가 잠에서 깼는데 무섭거든 이렇게 생각해봐.
"잠깐, 난 에릭의 신발을 잡고 있어. 대체 내가 왜 냄새나는 지독한 운동화를
들고 있는거지? 난 지구에 있는 게 틀림없어. 에릭은 바로 내 옆에 있을 거야."
죄송해요. 제가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치료약 찾는 거요.
The Cure,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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