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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스위밍풀
    영화드라마 2008. 5. 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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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밍 풀 (2003, Swimming Pool)


    예전에 인상적으로 보았던 영화 스위밍 풀...
    인상적이었던 두가지는, 생각보다 과감한 장면... 그리고 생각도 못한 많은 미스테리가 숨어있는 이야기...

    어쨌든 전혀 스토리가 생각나지 않고... 다만 조금 야했었다는 기억 밖에 나지 않아서 기억을 더듬으며
    오랜만에 다시 본 스위밍 풀은... 다시 봐도 좋았다.

    영화를 많이 보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추리력이 딸려서인지... 그것도 아니면 앞서 가는 능력이 제로라선가?
    중반에 다 알아챘다는둥, 반전이 뻔해서 재미가 없었다는둥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들을 보면 남들은 많이들
    그러던데 나는 그런 일이 별로 없다. (이해력이 딸리나 -..-)

    이 영화도 역시 100퍼센트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대충 두리뭉실하게는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감독의 의도라든지 왜 이런 장면을 넣었을까 라든지 등등...
    인터넷을 뒤져서 영화 해설을 찾아보니 많은 전문가들이 영화 분석을 해놓으셨다.

    덕분에 뒤늦게 영화의 참 의미(?)를 대충이나마 이해하고 나니 아! 하며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있었다.




    바로 이 장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언가 생각에 잠긴 듯한 묘하고도 야릇한 표정... 이 표정의 의미는 무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인공은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고 소파 뒤 쪽으로 흥에 겨운 두 남녀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셋은 한 공간에 있지만 주인공은 회상에 잠긴 듯하고, 두남녀는 전혀 다른 흥겨운 분위기가 뭔가 묘하게
    이질적인 느낌을 주어 한 장면이지만 마치 전혀 다른 두 개의 장면을 붙여 놓은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영화 해설을 보고 나서야 이 느낌이 무슨 느낌인지 알게 되었지만 다시 보면 볼수록 더욱 묘한 장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밀에 대한 결정적 힌트.



    한방에 이해 되는 통쾌하고 시원한 영화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엉킨 실을 한가닥 한가닥 풀어가듯이, 해답을 야금야금 알게 되는...그래서 알게 된 후엔 더욱 큰 재미로 영화를 다시 보게끔 만드는 영화가 좋을때도 있다.

    한 입에 먹기 보단 야금야금 먹어야 맛있는 과자같은 영화?! (딸리는 이해력에 대한 변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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