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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옹이의 방문
    라이프/일상이야기 2006. 1. 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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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이가 오랜만에 놀러왔다...

    그동안 추워서 어디 따뜻한곳에 가있었는지..

     

    놀러오면 먹으라고 그릇에 사료를 담아두었었는데

    한동안 보이지 않아서 치워놓았던 그릇을 얼른 꺼내고

    편의점에서 사온 우유랑 먹다남은 빵을 담아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게안으로는 절대 들어오지 않던 녀석이 배가 많이 고팠나부다

    문앞에서 슬글슬금...

    덕분에 옷을 찍던 나는 얼른 카메라를 야옹이에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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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은 잘 안먹고 우유만 할짝할짝~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플라스틱 그릇안에 발까지 척 담구고 할짝할짝.......

    그러나 절대 경계를 늦추는 법이 없는 야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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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쟤는 왜 움직이질 않지...우리편일까'

    세워져있는 마네킹이 못내 신경쓰이는지 힐끔힐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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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이의 미루소 입성...!

    드디어 가게 안쪽으로 들어온 야옹, 악세사리를 진열해놓은

    피아노 아래 슬금슬금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왠지 골골- 소리가 들리는것 같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옹아 - 또 와~ 우유라면 언제든 줄께~

     

     처음 야옹이와 야옹이의 새끼들을 보았을때 그 녀석들을 위해서

    내가 어떻게 해주지 못하는게 마음이 아프고 못내 안쓰러웠는데..

    생각해보면 이 삭막한 거리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것은

    다름아닌 야옹이 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리해서라도 저 녀석들을 잡아다 집에서 가둬 키운다면 과연

    야옹이 식구들이 행복할까... 물론 따듯한 곳에서 밥은 편하게 먹겠지

     

    일곱마리 새끼를 낳고 그 녀석들을 거둬 먹이면서 추운 날씨에도

    저렇게 잘 살아나가고 있구나.... 그것이 자연의 법칙, 야생의 법칙.....

    써클 오브 라이프!! ...인 것이다 ㅎㅎ

     

    내가 야옹이 식구들을 위해 해줄수 있는것은 여기까지 인것같다고 생각했다

    (여전히 무언가 개운치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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