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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인의 삶
    영화드라마 2008. 12. 1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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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을 9월의 하루 하루는 파랗다.
    그들이 품고 키우는 사랑처럼 곧추선 어린 나무들은 하늘을 향한다.
    우리들 위엔 청명한 하늘이 떠 있고 그 사이를 하얀 솜 같은 구름이 걸어 다닌다.
    당신의 가슴 속에 믿음이 있다면 이것은 결코 당신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타인의 삶.. 이 영화는 자유가 없는 나라에서 가슴 깊이 자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그것을 갈망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억압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작고 큰 변화에 대한 이야기...


    " 더 이상 이 나라를 참을 수가 없어. 인권도 없고 언론의 자유도 없지. 모든 시스템이 날 미치게 해.
    하지만 한 편으로는 이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실제 삶에 대해서 우리에게 글을 쓰도록 영감을 주는 것도
    같은 시스템이지. 우리의 양심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진정한 걸작이야."


    - 사람들은 모든 것에 익숙해져요.
    - 그래. 예전엔 참지 못하던 것도 결국 다 받아들이지. 이젠 아무도 변화를 기대하지 않아.


    " 연극을 볼 때 정치는 잠시 잊으실 수 없겠습니까? 모두가 같은 신념을 공유하는 건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충실히 지키는 사람이라면 어떤 연극을 보든 자신의 마음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건 금지를 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제 작품이 장관님의 신경을 건드릴 정도였다면 그만한 가치를 한 겁니다.
    비록 금지를 당하더라도요."

    자유로운 예술에 대한 갈망.. 고뇌하는 예술가들...


    엔딩이 참 마음에 들었고 너무 멋있다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이 장면,



    딱딱하고 냉정한 인간이 진실된 예술과 따뜻한 인간의 삶에 맞닥뜨렸을 때의 그 표정과 숨죽임에...
    전율이 일었다.

    좋은 영화는 일찍 보고 싶은데 왜 꼭 뒤늦게 보게되는지..;; 이제 좀 발빠르게 움직여보길 스스로 기대하며..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에 추가요~

    타인의 삶
    감독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2006 / 독일)
    출연 울리쉬 뮤흐, 마티나 게덱, 세바스티안 코치, 울리히 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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