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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큰2 (Taken) 리뷰 (다봤겠지만; 스포있음)
    영화드라마 2013. 3. 1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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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을 재미있게 봤고 2편에서는 어떻게 전개가 될까...

    딸이 또 납치를 당하는건지 궁금해서 2편도 보게 된 테이큰2.






    테이큰 2는 전편에서 브라이언(리암 니슨)이 납치당한 딸 킴(메기 그레이스)을 구하는

    과정에서 살해했던 인신매매범 일당의 가족들이, 아들과 남편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브라이언을 쫓는 스토리이다.






    브라이언은 현재 남편과의 사이 때문에 우울해 하는 전처 레노어(팜케 얀슨)를 위로해

    주기 위해 자신이 일하고 있던 터키 이스탄불로의 여행을 제안하고, 딸 킴과 레노어가

    이스탄불로 오게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던 찰나, 브라이언과 레노어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일당들에게 납치 당하게 된다...







    천방지축 어린 소녀였던 킴이 1편에서 큰 일을 경험해서인지 2편 에서는

    납치된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꽤 담대하게 아버지를 도와서 많은 활약을 한다.

    이 점이 1편과 다르고 또 괜찮았던 점이다.







    그런데 2편에서는 딸에 부인까지 구해야해서 였을까.

    스토리가 좀 우왕좌왕하는 느낌에 전개도 좀 어설픈듯 하다.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납치 장소를 알아내기 위해 지시대로 재빠르게 움직여

    결국 킴이 부모님의 납치 장소를 찾아내게 되고 브라이언에게 총을 전달해 주는데 성공.


    수류탄을 던지게 해서 터지는 소리로 거리를 측정하는 것까진 좋았는데...

    위급한 상황이고 아무리 사람이 없는 곳에 던진다고는 하지만... 재물손괴는?;;

    (그리고 아무리 봐도 건물 옥상 아래쪽은 그냥 민가들로 보이던데...)


    남의 나라에서 아무 생각없이 수류탄을 터트려대는 장면은 좀 당황스러웠다.







    딸 킴을 일단 안전한 대사관에 데려다 놓고 레노어를 구하러 가기 위해 택시를

    뺏어 타고 거리를 질주하는 장면 역시 어설프다는 생각이 들었던 장면이다.


    가족을 구해야 하는 위기의 순간이라 이해는 간다지만 그런 위기의 순간에도

    딸에게 도로 연수 시켜주는 브라이언...

    그것도 남의집 담장, 시장 좌판들 할것 없이 들이받아 부수면서...


    이스탄불 쑥대밭 만드는 부녀..







    경찰에게 잡히지 않고 무사히 잘 빠져나가는 킴의 운전실력에 다행이다 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 할 텐데.. 민폐 부녀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기차도 제끼고 보초서는 군인들도 제끼고 무사히 이스탄불 도로 연수를 마치고

    대사관 앞마당에 주차시키는 킴을 보자 이런 생각이 든다...

    아, 끌날 때 킴이 운전면허 따면서 끝나겠구나... 그리고 예상은 빗나가지 않는다.







    초반부에 이를 갈며 복수에 복수를 다짐하던 인신매매 일당들은 1편에서

    여자들을 납치해다 잔인하게 팔아넘기던 그 악당들이 과연 맞는 건지

    브라이언의 총질 한방에 힘없이 쓰러지는 게 오히려 안쓰러울 정도...







    아들이 잔인하게 죽임을 당해 분노하며 복수의 칼을 가는 아버지 라고 하기에는

    악당 두목이 너무 어설프다... 그리고 정작 납치, 위협 외에는 별로 한 게 없다. 

    어설픈 악당들 때문에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아버지가 아니라

    외국에서 지나치게 민폐끼치는 가족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엔딩에 무사히 온 가족이 모여 즐겁게 보낼 때도 안도의 한숨보다는

    조금은 떨떠름한 느낌이 들었다.


    터키 시민들을 배려(?)하지 않는, 그리고 터키 악당들을 무식하고 바보스럽게 그린...

    섬세하지 못한 감독의 연출이 아쉬웠다.






    7점은 리암 니슨에게 주는 점수...

    멋있으십니다, 목소리도 좋구요.


    그리고 그 나이에 액션을 소화해내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중년 액션 영화 나오면 어떨지.. (손현주 강추)


    [은근한 기록]




    이미지: 다음 영화.




    테이큰 2 (2012)

    Taken 2 
    6.4
    감독
    올리비에 메가톤
    출연
    리암 니슨, 매기 그레이스, 팜케 얀센, 라드 세르베드지야, 렐런드 오서
    정보
    액션, 범죄 | 프랑스 | 92 분 | 2012-09-27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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