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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애프터(2014), 해답을 알려주지 않는 미스터리 영화, 간단줄거리.(해설없음)영화드라마 2014. 10. 12. 17:55반응형
홍콩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온라인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 홍콩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인데요.
올해 부천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상영작이었다고 하네요...
기본적으론 미스터리이면서 스릴러 장르이기도 하고, 코미디도 약간 섞여 있습니다.
영화를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이 영화 미스터리 영화인데,,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고 끝나요.
이 영화를 보는 이유는 주인공들만 남은 이유가 무엇인지, 사람들이 사라진 이유가 무엇인지?
오로지 그 이유에 대한 해답을 듣기 위해 끝까지 보는 걸텐데 해답을 주지 않고 끝납니다.
(엔딩을 보면 한 가지 추측은 가능하긴 하지만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음.)
정확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2편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다는 것 같던데..
혹시 2편이 있다고 해도 소설을 보지 못했거나, 아무 정보를 접하지 않고 영화를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끝맺음은 너무 황당한 것이 아닌지... 미스터리 영화에서..
영상도 좋고 중간 중간 괜찮은 부분들이 있었지만.. 이런저런 시도들은 해답만을 기다리는 시점에선 짜증만 유발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다혈질인 분은 보지 않는 게 좋을 듯... ^^; 솔직히 2편에 해답이 나온대도 보고싶진 않음;)
홍콩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미드나잇 애프터 간략 줄거리. (영화를 보실분은 읽지 마세요)
1. 야간에 운행하는 버스를 탄 기사와 승객 16명은 어떤 터널을 지나가게 된다.
터널을 빠져 나온 후 거리는 너무나 조용하고 지나가는 차도 보이지 않는다.
승객 중 학생 네 명이 학교 기숙사 앞에서 내린다.
내린 직후 한 학생이 배가 아프다고 해 다른 학생들이 부축해서 데리고 간다.
버스가 '구파' 라는 곳에 멈췄을 때 사람들은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한다.
새벽까지 사람들로 북적이는 구파 길거리인데,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고 지나는 차도 없다.
승객들의 전화는 모두 불통이고 경찰조차 전화를 받지 않으며 그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사라진 상태.
터널을 통과하는 순간 버스가 사고가 나서 우리가 다 죽은게 아니냐는 한 사람의 말에 사람들은 더 두려움에 빠지고 어떻게 할지 의논을 하다가 만일을 대비해서 서로 통성명을 하고 전화번호를 교환 한다.
집 방향이 같은 치와 유키는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던 중, 치는 어둠 속에서 방독면을 쓴 사람을 보지만 곧 사라지고 곧이어 유키가 이상한 얼굴로 자기를 쳐다보는 환상(?)을 보게 된다.
집에 도착한 치는 자전거를 타고 여자친구 집으로 가보지만 그 곳에도 역시 아무도 없다.
한편, 학교 앞에서 내렸던 학생들 중 배가 아프던 한 명은 경련을 일으키다 몸이 녹아내린 듯한 모습으로 죽고, 세 명은 혼비백산하며 도망치다가 몸이 돌처럼 굳어져 부서지거나 얼굴이 부풀어 오르며 이상한 모습으로 죽는다.
각자 집으로 간 버스 승객들에게 동시에 잡음만 들리는 괴전화가 걸려온다.
승객들은 서로 연락을 해서 다음날 아침 한 식당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홍콩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미드나잇 애프터 줄거리. 내용이 끝까지 나오니 영화를 보실 분은 읽지 마세요.
2. 버스에 기름이 떨어져 돌아가지 못한 버스 기사를 포함해 식당에 모인 사람들은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일어난 현상에 관해 토론을 벌이다가 치가 어젯밤 방독면 쓴 사람을 본 사실에 대해 사람들에게 말한다.
치가 유키와 함께 걸어가다가 자기만 방독면 쓴 사람을 봤다고 말하자, 유키가 놀라며 자기 집은 치와 같은 방향이 아니라면서 어젯 밤에 집에 자기 혼자서 걸어갔었다고 말한다. 치는 놀라면서도 사람들이 동요할까봐 이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
또다시 모두에게 괴전화가 걸려오고 전화 속에선 모스 부호 같은 신호음이 들려온다.
( I am trapped. Here am i sitting in a tin can far above the world. Planet earth is blue and there is nothing i can do. 신호음을 해석한 문장은 데이빗 보위의 Space Oddity 라는 노래의 가사)
괴전화의 신호음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던 중, 갑자기 폭발과 함께 신호음을 해석했던 남자가 온 몸이 불에 타 죽는데, 죽은 그의 몸에는 반점이 퍼져 있다.
식당 밖에서 방독면 인간을 다시 발견한 치는 사람들과 함께 그를 쫓아가 붙잡는다.
방독면을 쓰고 있던 일본인은 자기가 치와 같은 반이었고 친한 친구였다면서, 치에게 자기를 기억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는 모두를 구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도망쳐 버린다.
한편, 어젯 밤 버스에서 내린 엘브이라는 여자가 겁탈을 당하다가 죽어있는 걸 발견하는데 그녀의 몸 여기저기에도 반점이 퍼져 있다.
집에 돌아온 치에게 여자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는데, 치의 엄마가 치를 찾다가 우울증에 걸려 죽었다는 것과 어떤 폭발이 있었고 그들이 떠난지 6년이나 지났다는 말을 듣다가 전화가 끊긴다.
다시 식당에 모인 사람들 중 또 한사람이 온 몸이 녹아내리며 죽는 일이 일어나고, 치가 여자친구에게 받은 전화 내용을 근거로 신호가 들렸다는 대모산으로 가야 한다고 결론내리고 버스기사가 주유소로 가 기름을 가져온다.
식당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대화를 나누다가 엘브이가 버스에서 내릴 때 같이 내렸던 두 놈이 엘브이를 겁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두 놈중 한 놈을 모두 합심해서 죽인다. (역겹...)
그리고 나서 방독면을 쓴 사람이 남긴 말인 '후쿠' 라는 말을 유추하던 중 후쿠시마의 원전 사고를 떠올리게 되고, 후쿠시마 처럼 방사능 사고가 홍콩에서 일어나서 사람들이 모두 대피한 것이라 추측하게 된다.
버스를 타고 대모산으로 출발한 그들을 방독면을 쓴 많은 무리가 뒤쫓아 오고, 자기들을 잡아 실험대상으로 쓰기 위함이라 생각한 그들은 사력을 다해 도망치며 그들을 따돌린다.
대모산으로 향하는 버스 위로 붉은색 비가 내린다.
끝.
+ 승객들 모두에게 걸려오던 괴전화의 암호 내용으로 쓰였던 데이빗 보위의 Space Oddity.암호 내용의 뜻과 영화의 결말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중간에 뮤비처럼 나온 장면과 마지막 버스타고 떠날 때 흐르는 이 음악만은 참 좋네요.[리뷰/영화] - 영화 '열한시' SF보다는 인간적인 스토리가 돋보였던 한국영화 (줄거리 결말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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