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10년 전 한국 공포영화 령의 줄거리와 결말
    영화드라마 2014. 10. 5. 10:30
    반응형

     

     

     


    (2004)

    Dead Friend 
    6.2
    감독
    김태경
    출연
    김하늘, 류진, 남상미, 신이, 전혜빈
    정보
    공포 | 한국 | 98 분 | 2004-06-17
     

     

     

     

     

    공포영화 령 줄거리.

     

    1. 여대생인 민지원(김하늘)은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다.

    정신과 치료도 소용이 없어 낯선 현실에 힘들어하던 지원은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지원의 엄마는 남편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져있던 차에, 지원마저 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에 힘들어하며 지원에게 싸늘하게 대한다. 지원은 엄마도 자신의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기억을 잃은 후 대학생이 되어 만난 선배 준호는, 지원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지원은 가끔 준호를 오래 전부터 알던 사람처럼 편하다고 생각한다.

    지원은 문득 어린 시절, 친구가 없던 자기와 숨바꼭질을 하던 여자아이에 대한 기억이 떠오른다.

     

    한편, 지원은 물을 좋아해서 수영하는 것을 즐긴다.

    지원은 어느 날, 수영장에서 자신의 락커에 어떤 여자아이가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아이는 숨바꼭질 하는 중이니 문을 닫으라고 말하고 다시 열어보니 아이는 사라지고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유정이라는 같은 학교 학생이 지원을 찾아와 자기가 고등학교때 친구라면서 지원이 친구 셋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사진 속 미경이란 친구는 정신병원에 있고 은서라는 친구는 죽었다고 말한다. 은서는 며칠 동안 이상한 것이 보인다고 말하다가 죽었다면서 지원에게는 이상한 일이 없었냐고 묻는다.

     

    혼자 집에서 지원의 앨범을 보던 지원의 엄마가 앨범을 끌어안고 운다.

    한편, 지원을 찾아왔던 유정은 학교 암실에서 사진을 인화하던 중 무언가에 의문의 죽임을 당한다.

     

    준호는 지원에게 목걸이를 선물하지만,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는 지원은 준호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집에 돌아오자 지원의 엄마는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다정하게 대하며 지원의 목걸이에 관심을 보이고, 다음 날 아침에 이뻐서 해봤다면서 지원의 목걸이를 걸고 있다.

    지원은 목걸이를 그냥 엄마에게 주고, 엄마는 앞으로 달라질거라면서 지원에게 잘 하겠다고 말한다.

     

     

     

     

     

     

    공포영화 령 줄거리. (나중에 영화를 보실 분은 줄거리를 읽지 마세요. 내용이 자세합니다.)

     

    2. 준호와 극장에서 영화를 보던 지원은 물이 뚝뚝 흐르는 손으로 자기을 잡으려 하는 귀신을 보게 된다.

     

    경찰이 학교로 찾아와 유정이 익사했다면서, 여고 동창이던 은서도 똑같이 폐에 물이 차 익사했다고 말하며 동창이던 지원에게 아는 것이 있느냐고 묻는다.

     

    유정의 장례식에 간 지원. 유정의 동생인 은정은 지원을 거칠게 때리며 지원을 쫓아낸다.

    궁금함에 지원은 은정을 다시 찾아가 과거에 자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묻고, 은정은 지원의 생일날 같이 놀러 갔다 온 후로 언니가 이상해졌다면서 지원이 무슨 일을 꾸민 것이 아니었냐고 묻는다.

     

    예전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한 지원은 수영장에서 누군가 물 속으로 잡아당겨 죽을 뻔한 일을 겪고, 무서워하는 지원에게 준호는 기억해봤자 힘들기만 할텐데 기억하지 말라는 소리를 하고, 지원은 준호가 자기에게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느낀다.

     

    지원은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있는 미경에게 찾아간다.

    미경은 밤마다 수인이가 죽이러 온다면서 지원에게 전부 네가 한 일이라고 하며 발작을 한다.

    지원은 수인이라는 아이를 넷이서 괴롭혔던 기억이 단편적으로 떠오른다.

     

    집에 돌아가 괴로워하는 지원. 지원 엄마는 아프지 말라며 니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는 말을 한다.

     

    지원은 예전 앨범에서 어린 시절 유일한 친구였던 수인(남상미)과 둘이 찍었던 사진을 발견한다.

    여고시절 친구 넷이서 수인이라는 아이를 괴롭히는 것에 자기가 주동자였다는 기억이 떠오른다.

    지원은 자기가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을 믿지 못해 괴로워한다.

     

     

     

     

     

    공포영화 령 줄거리.

     

    3. 예전의 기억을 따라 찾아간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수인 엄마를 발견하고 집으로 따라간 지원은 수인의 예전 방에서 자기와 수인이 함께 찍었던 사진을 발견한다.

     

    지원은 수인과 지원이 어렸을 적 가난하다고 아무도 놀아주지 않아 서로에게 유일했던 친구였으며 여고시절 형편이 나아져 지원은 부유하게 살게 되고, 괴롭힘 당하던 수인을 지원이 도와주었었던 기억을 떠올린다.

     

    예전 여고시절 떠오른 기억 중 한 장면...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지원은 대학생이 되고 싶다고 하고, 수인은 '네가 되고 싶다'고 한다.

    부유해지고 친구도 많은 지원이 부럽다면서.

     

    준호는 지원에게 사실은 여고시절부터 지원과 자신이 사귀던 사이라고 말하면서, 군대를 갔다오자 과거를 잊어버린 지원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서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었다고 고백한다.

     

    준호에게 여고시절 넷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자, 준호는 얘기는 들었었지만 넷을 만난적은 없다고 한다.

    지원은 여고시절 있었던 일을 알고 있는 건 이제 미경뿐이라면서 준호와 함께 미경을 찾아가지만 미경은 병실에게 익사한 채 발견된다.

     

    경찰에 알려도 아무 소용이 없자, 준호와 지원은 사건 발단의 장소인 지원의 생일 날 놀러 갔던 숲으로 간다.

    나를 어떻게 만나게 됐느냐고 묻는 지원에게 준호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던 지원을 위로하다가 가까워졌다면서 지원이 입학하면 목걸이를 사달라고 했었다고 말해준다.

     

    지원은 다시 찾아간 계곡에서 사고 난 날의 기억이 떠오른다.

     

     

     

     

     

    공포영화 령 결말. (혹시라도 영화를 보실 분은 읽지 마시고 읽으실 분은 드래그)

     

    지원의 생일 날 계곡에 놀러 간 친구 네 명과 수인.

     

    세 명은 수인을 데려가기 싫어했지만 지원의 설득으로 수인을 데려간다.

    계곡에서 지원은 수인을 골탕 먹이기 위해 물에 빠뜨리는데, 이걸 보던 나머지 셋은 지원에게도 생일 빵을 먹이기 위해 지원을 밀어서 물에 빠뜨린다.

     

    수영을 하지 못하던 지원은 발버둥 치고, 수인은 수영을 할 수 있었지만 지원을 구하려고 하다가 물 밑바닥 돌 틈에 발이 끼어 나오지 못하고 빠져 죽는다. 지원은 가까스로 물 밖으로 나와 정신을 잃는다.

    그동안 친구 세 명은 허우적거리는 지원을 구하려고 하지 않았다.

     

    모든 것이 기억 난 지원은 물에 뛰어들고, 물 밑바닥에서 돌 틈에 끼어있는 수인의 시체를 발견한다.

    준호가 물에 뛰어 들어가 수인의 시체를 안아 주고 있는 지원을 꺼내 오며, 경찰에 의해 수인의 시체가 인양된다.

     

    집에 돌아온 지원에게 지원 엄마는 차갑게 대하며, "아직도 네가 지원이 같니?" 라고 말한다.

    그리고 너는 내가 아니라고 말한다.

     

    사실은 지원(김하늘)의 몸에 죽은 수인(남상미)이 빙의되어 있었던 것.

    지원 엄마의 몸에는 지원이가 빙의해 있었다.

    (그래서 엄마 몸에 빙의한 지원이가 예전 앨범의 자기 모습을 보면서 울었던 것이고, 자기가 받을 목걸이를 자기 대신 자기 몸에 빙의해 있는 수인이가 받았기 때문에 엄마가 목걸이를 탐내면서 목에 걸었던 것이다.)

     

    물에서 수인(남상미)이 죽는 순간, 같이 죽을 뻔하던 지원(김하늘)의 몸에 수인의 영혼이 빙의가 되었고 수인이가 빙의되었기에 수영해서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수인은 수영을 할줄 알기 때문)

     

    깨어난 지원 몸(김하늘)의 수인(남상미)은 기억을 잃고 자신이 지원인 줄 착각하며 살게 되었고, 몸을 잃은 지원(원래 김하늘)의 영혼은 자신이 물에서 허우적댈 때 도와주지 않았던 세 명의 친구를 차례로 죽였던 것이다.

     

    자기가 돌아갈 몸이 있어야 했기 때문에 지원이(영혼은 수인)는 죽이지 않고 괴롭히기만 하면서, 자기 엄마의 몸에 빙의해서 자기 몸 속에 있는 수인(영혼은 남상미)을 지켜보며 몸을 찾을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이다.

     

    자기 엄마 몸에 빙의되어 있던 지원이는 자신의 몸을 수인의 영혼으로부터 되찾기 위해, 지원이 몸을 한 수인의 영혼을 공격하려 하고 지원이(수인의 영혼)는 자기가 빙의해 있던 지원의 몸에서 벗어나기 위해 손목을 긋는다.

     

    자신이 돌아갈 몸이 죽을까봐 두려워한 지원의 영혼이 울부짖는다.

    비명소리에 뛰어온 준호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지원의 몸은 죽지 않고 깨어난다.

    (깨어난 시점에서는 수인이가 그대로 빙의해 있는지, 지원이가 몸을 다시 되찾았는지 나오지는 않는다.)

     

    * 영화 마지막에 지원이 수인의 예전 버릇인 손톱을 깨무는 것으로 보아, 아직도 수인의 영혼이 지원이의 몸을 그대로 차지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하지 않았던 손톱을 깨무는 행동과 어리숙한 모습을 볼때, 수인이가 자기가 지원이 몸에 빙의되어 있다는것을 확실히 깨달은것 같다. (남상미가 했던 예전 행동들)

    자기가 수인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각성했기에 엄마가 보고 싶었을 것이다...

     

    시장에서 일하는 수인의 엄마를 몰래 보러 온 수인.

    갑자기 수인이의 엄마에게 빙의된 지원이가 수인을 노려본다.

    (수인이가 아직도 자기 몸을 차지하고 있고,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지만 지원이는 쉽게 원래 몸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 같다. 영화상에서 이유는 안나옴.

    그리고 수인이의 몸은 사건이 있던 날 물에 빠져 죽어버렸기 때문에 지원이의 영혼은 들어갈 데가 없다...

    들어갈 몸을 잃어버린 지원이의 영혼은 수인을 향해 계속 분노하고 있는 것.)

     

    * 영화 연출상으로는 지원이가 자기 몸으로 다시 들어가려던 순간, 수인이가 손목을 긋고 정신을 잃었기 때문에 영혼이 깨어있지 않아서인지 (아마도 죽은 상태와 비슷?) 지원이의 영혼은 자기 몸으로 다시 들어가지 못한 것 같다. 보통 때는 수인의 영혼을 밀쳐내고 왜 들어가지 못하는지 영화상에 이유는 나오지 않음;

     

    끝.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