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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열한시' SF보다는 인간적인 스토리가 돋보였던 한국영화 (줄거리 결말스포)
    영화드라마 2014. 9. 2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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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열한시를 보았습니다.

     

    CNM 경동 케이블 티비에서 가끔 쿠폰을 줍니다.

    VOD 체험 쿠폰이라면서 3천원이나 5천원씩 쿠폰 줬다고 문자가 오는데 그럴 때마다 못봤던 비교적 최신 영화를 한 편씩 봅니다.

    결제하고 보는 적은 손꼽을 정도인데.. 그래도 쿠폰은 가끔 잊을만하면 줍니다.ㅎㅎ

     

    자기 전에 영화 한편 보려고 뭐볼까 스릴러 영화 메뉴에서 찾던 중에 정재영과 최다니엘, 김옥빈 등 쟁쟁한 배우들이 나오는데 왜 아직 못봤을까 싶은 열한시로 낙찰.

     

    장르는 스릴러이고 시간여행을 다룬 SF 장르이지만, 드라마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인간적 갈등과 고민 등을 다루고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시간여행을 심도 깊게 다룬 영화는 아니라서, SF나 스릴러를 기대하고 본다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전 크게 기대를 안하고 -무료 쿠폰으로 봐서 그런지^^- 꽤 재밌게 봤습니다.

     

    미리 알게 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한 행동이 새로운 미래를 만든 것인지... 아니면 과거에 한 행동으로 인한 결과가 미래인 것인지... 시간 여행 이야기는 언제나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머리 복잡한 딜레마인 듯 합니다.

     

    조금만 더 디테일에 완벽을 기했다면 훨씬 더 괜찮은 영화가 됐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운 영화네요.

     

    영화 열한시 줄거리.

     

    1. 시간 이동 프로젝트 연구소의 연구원인 정우석 박사는 시간 여행 연구에 성공한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불완전한 것이었으며, 그나마도 24시간 후의 미래로만 갈 수 있을 뿐.

    현재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의문인 상태.

     

    그러던 중, 투자기업으로부터 연구를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는다.

    연구를 포기할 수 없던 정우석 박사는 24시간 후 내일로 시간 이동 실험을 감행하고, 동료들의 강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동료 영은과 함께 '내일'로 도착하는데 성공한다.

     

    내일 오전 11시에 도착한 우석과 영은.

    연구소가 폐허가 되어 있고, 동료 연구원들이 사라지고 없으며 누군가가 우석을 공격해 죽이려고 하는 동시에 연구소가 흔들리며 곧 폭파될 듯한 조짐을 보인다.

    뭔가 잘못됐음을 느낀 우석과 영은은 유일한 단서인 CCTV를 확보해 서둘러 타임머신으로 돌아간다.

     

    돌아오는 과정에서 타임머신에 한발 늦게 도착한 영은은 뒤늦게 혼자 돌아오게 되고 셋팅해 놓은 출발시간을 수동으로 늦추지 못한 우석은 혼자 먼저 어제로 돌아간다.

    뒤늦게 온전치 못한 상태로 웜홀을 통과한 영은은 돌아온 후 상태가 좋지 않아 의식이 없는 상태가 된다.

     

    연구원들은 우석 박사가 누군가에게 공격당해 죽을 뻔 했다는 사실과 연구소가 폐허가 되어있고 연구소가 폭발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불안해 한다.

     

    폭발의 원인을 찾아서 막기 위해 우석 박사가 복사해 온 CCTV를 보던 연구원들은 내일 오전 5시경 연구소 안에 화재가 발생한다는 것과 연구소가 폭발하는 시간이 오전 11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CCTV가 누군가에 의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폭발의 원인이 무엇인지 불이 난 장소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알아볼 수 없다.

     

    CCTV 파일을 복원하기 위해 유일하게 바이러스 백신을 가지고 있는 영은이 깨어나기를 기다리는데...

     

    <영화를 보실 분은 다음 내용을 읽지 마세요~^^ 내용 줄거리가 꽤 자세합니다.>

     

     

     

     

    영화 열한시 줄거리.

     

    2. 연구소가 폭발한다는 우석 박사의 보고를 들은 본사에서는 당장 연구소에서 철수할 것을 명령하지만 정박사는 CCTV 파일을 복원해서 폭발 원인을 찾은 후 제거하면 폭발을 막을 수 있다면서 철수를 거부한다.

     

    영은을 제외한 여섯 명의 연구원들은 철수하느냐 마느냐의 의견 충돌로 갈등을 하게 되고 3대3인 상황에서 영은의 의견을 듣기 위해 그녀가 깨어나길 기다리기로 한다.

     

    화재가 나기 30분 전인 4시 반까지 파일 복원이 불가능할 경우 본사에 귀환 잠수정을 요청하기로 합의를 보고 각자 폭발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연구소를 점검한다.

     

    문순과 숙이 가스 탱크 같은 곳을 점검하던 중 나사가 부식되어 빠지는 바람에 가스관에서 가스가 새어나오고 결국 CCTV 화면대로 화재가 발생하는데 숙은 연인이던 문순을 구하고 빠져나오지 못해 죽게 된다.

     

    정박사는 연구소에 화재가 번질 것을 우려해 숙이 불 구덩이에 있는 것을 보면서도 방호벽을 내려서 차단해 버리고 숙을 구하려고 하던 지완과 맞서게 된다.

     

    한편, 깨어난 영은에게 정박사가 파일 백신을 달라고 하자 영은은 백신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말하지만 아무도 없을 때 몰래 백신을 삭제하려다가 정박사에게 발각된다.

     

    백신을 삭제하려던 이유를 묻는 정박사에게 영은은 '내일'로 갔을때 연구소에서 누군가를 만났으며 CCTV를 절대 보지 말 것을 경고받았다고 말한다.

    영은이 만났다는 사람이 자기를 죽이려했던 본사 수습팀이라고 생각한 정박사는 영은의 말을 듣지 않는다.

     

    정박사가 백신을 사용해 CCTV를 복구하고 사람들은 각자 CCTV에서 자기가 죽게 되는 모습을 보고 두려워하게 되지만 정박사는 폭발 원인을 찾으면 미래를 바꿀수 있다면서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영화를 보실 분은 다음 내용을 읽지 마세요.>

     

     

     

    영화 열한시 줄거리.

     

    3. 복구한 CCTV를 보면서 폭발 원인을 찾던 영은은 정각 11시에 폭발이 일어나는 이유가 어제 오전 11시에 출발한 타임머신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제 자신들이 보냈던 타임머신이 오전 11시에 -어제로 봤을 때는 내일- 도착하게 되고 화재로 인해 부서지면서 약해진 벽이 타임머신과 충돌해 연구소에 폭발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었다.

     

    도착하는 타임머신을 멈출 순 없으므로 폭발을 피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연구원들은 모두 그동안의 연구를 포기하고 세이프룸에 피신하려 하지만, 정박사는 어떻게든 그동안의 연구를 조금이라도 건지기 위해 수퍼 컴퓨터를 보호하고자 한다.

     

    영식과 조실장은 안전한 세이프룸에 숨어 본사 구조팀을 기다린다.

     

    조실장은 CCTV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치는 걸 보고 두려워하던 차에, 죽은 숙의 애인인 문순이 숙을 살릴 수 있다는 걸 알면서 방호벽을 내리는데 동조한 조실장에게 거칠게 항의하다가 슈퍼 컴퓨터를 부수고 불을 지른다.

     

    슈퍼 컴퓨터의 불을 꺼보려 애쓰다가 실패한 정박사는 그동안의 사건일지를 메모지에 적다가 '내일'로 가서 폐허가 된 연구소에서 발견한 누군가가 쓴 메모가 자기가 지금 쓰고 있는 것임을 깨닫고 패닉 상태에 빠진다.

     

    조실장은 문순이 CCTV대로 자기를 죽일 거란 사실에 두려워 먼저 문순을 제거하고 돌아서는데, 조실장을 숨이 끊어지지 않은 문순이 둔기로 내리쳐 죽인 후 숨을 거둔다.

     

    영식과 영은은 조실장과 문순의 죽음을 목격하고 CCTV 내용대로 모두 이루어지고 있음을 직감한다.

     

     

    영화 열한시 결말. 스포에 주의하세요.

     

    영은은 CCTV를 복구할 때 숨겨 두었던 영상을 애인인 지완에게 보여주는데, 영상 내용은 지완이 정박사를 무언가로 찌르려고 하는 영상.

    영은은 정박사의 폭주를 막고 여기서 멈추기 위해 정박사에게 마취제를 주사해 잠들게 하자고 제안하고 패닉상태에 빠진 정박사에게 진통제인척 하며 지완이 주사하려 하지만, 눈치 챈 정박사는 이를 거부한다.

     

    (정박사의 부인은 2년 전 암으로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고, 정박사가 다리가 불편한 연구소 본사 회장에게 시간 여행 연구에 대한 투자를 제의할 때 암을 비롯한 많은 병들의 치료제를 가지고 올 수 있음을 거론하며 회장을 설득한 바 있다. 실제로는 정박사의 부인은 우울증으로 자살했다.)

     

    이때, 두려움에 휩싸인 영식은 연구소를 탈출하려고 연구소 외벽을 열려고 하고, 영은은 이를 말리려는 과정에서 메인 시스템을 다운 시키기 위해 LP바이러스를 컴퓨터에 투입한다.

    정박사는 이 과정에서 CCTV가 감염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모든 것은 예정되로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외벽을 열려는 영식과 이를 말리려던 지완이 몸싸움을 벌이다가 11시 정각이 되어 폭발이 일어나고, 연구소가 무너져 영은은 아래층으로 떨어진다.

     

    영은이 죽었다고 생각한 지완은 정박사에게 정박사 부인의 우울증과 죽음에 대한 책임이 정박사에게 있다고 말하며,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정박사 때문이라며 몸싸움을 벌인다.

     

    정박사를 찌르려던 순간 지완은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이 CCTV에서 본 것과 똑같다는 느끼고 멈추게 되며, 패닉에 빠진 정박사는 '어제'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도착한 어제의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목을 조른다.

    '내일'에서 정박사를 공격했던 것은 정박사 자기 자신이었다.

     

    그리고 '내일'로 갔던 영은에게 경고했던 것도 바로 내일의 영은이다.

    내일의 자기 자신이 경고한 말은 CCTV를 열면 모두가 불행해지니 절대 열지 말라고 경고했던 것.

     

    가까스로 살아남은 영은과 지완은 연구소를 탈출하는데 성공하고 정박사는 연구소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몇년 후, 지완과 영은은 자신들이 탈출할 때 연구소 외벽을 열어 준 것이 마지막 힘을 다한 정박사라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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