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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하우스(House) 1시즌 9화 중에서.
    영화드라마 2006. 3. 3.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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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탁 하나만 들어 주시오.
    선생님이 어디가 아프신지 알아내게 해 주세요.
    그러고 나서도 여전히 자살하고 싶으시다면 기꺼이 도움을 드리죠.
    공평한 것 같습니까?

    좋소.
    박사님의 집착을 채워주기 위해 한번 이승에 붙어 있어 보죠.
    하지만 내 인생은 끝났어요.
    트럼펫을 불 힘이 없어졌으니...

    그날 밤 그 젊은 애들이랑 연주한 것도 내가 아직 연주를 할 수 있을지
    시험해 본 거였는데 할 수 없었죠...

    연주만이 당신의 전부입니까?
    음악가로서의 생이 전부예요?

    나도 집착하는 게 있거든요.
    박사님과 마찬가지로.

    그러세요?
    어째 제가 당신을 이해하는 것보다, 절 더 잘 이해하시는 것 같네요.

    다리 저는 게 어떤 건지 경험해 봐서 알죠.
    반지가 빠진 손가락도 잘 알고요...
    박사님이 왜 그렇게 집착하는지 참 수수께끼더군요.
    보통은, 구해주길 바라지도 않는 사람을 구하려고
    경력을 희생하고 감옥에 갈 위험을 무릅쓰지 않을 거요.
    정말로 절실하게 집착하는 바가 있으니 그러신 거겠지...

    보통 사람들이 아내, 자식, 취미 등등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그렇게 적나라하고도 아프게 가슴을 때리는 것이 없기 때문이오.

    내게는 그게 음악이고 박사님에겐 의술이죠.
    자나깨나 생각하게 되는 그 무엇.
    보통사람 노릇을 못하게 만드는 그 무엇을 얘기하는 거요.

    그 때문에 우린 훌륭한 실력을 갖추고 최고가 되지만
    나머지 모든 것들은 잃게 되죠...
    일과 후 집에 가면 여인이 마실 것과 키스를 베풀어 주는 그런 일이
    결코 우리에겐 일어나지 않을 거요...

    그래서 신께선 전자렌지를 창조하신 거죠.

    그러게요.
    하지만 그 집착하던 것마저도 잃어버리면 인생은 끝나는 거요.

    그렇겠죠 (병상을 움직여 데리고 나간다)

    뭐하시는 거요?

    내겐 아직 안 끝났습니다. 또 경찰을 부르시든지
    아니면 협조하시든지 하세요.





    -드라마 House 1시즌 9화중에 닥터 하우스와 환자인 트럼펫 연주자
    존 헨리 자일스의 대화...

    <한글번역 - 네이트 NSC
    한상희(fithelestre@sanori.net)>


     

     

    적나라하고도 아프게 가슴을 때리는 것

    자나깨나 생각하게 되는 그 무엇....이라.....

    나한테도 아직 그런게 없는거 같으니 아내, 자식, 취미를 가질수 있는건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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