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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투 더 스톰- 삶의 소중함, 자연의 거대함을 알려주는 재난영화
    영화드라마 2014. 9. 3.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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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도가 높은지 왠지 꿉꿉한 날씨 탓에 답답해서 시원할 것 같은 영화, 인투 더 스톰을 보고 왔습니다.

    소용돌이 치는 토네이도에 비행기까지 날아가는 걸 보니 시원하긴 하네요 ^^

     

     

     

    "항상 오늘이 마지막 이라고 생각하고 살아. 마지막은 언제든 오니까..."

     

     

    재난 영화 스토리는 뻔해서 싫다는 지인도 있지만 전 재난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인재든 천재든 위기에 직면했을 때 어느 정도 대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좋고 삶이 소중하다는 거.. 그리고 한번뿐인 삶,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걸 뻔할지라도 느낄 수 있게 해줘서 좋아하는 편 입니다.

     

    재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심리가.. 타인의 위험과 위기 상황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난 안전한 곳에 있고 위험하지 않다는데서 안도감을 느끼는 이기적인 심리가 있다고 하는 걸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그 이유도 맞는 것 같아요.

     

     

    다음 영화 소개에 나와 있는 포스터 중에 영화 분위기와 제일 흡사하다고 느껴진 포스터를 고르라면 전 위 포스터를 고를 것 같네요. 대중적인 느낌의 포스터가 아닌데, 영화 분위기가 딱 이런 느낌입니다.

     

    헐리우드 느낌이 아닌 인디 영화 분위기?

     

    영화 자체가 마치 유튜브에 올려 있는 누군가 찍은 스케일 큰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런 걸 보면 토네이도 장면은 정말 진짜 찍은 영상처럼 잘 만든 것 같네요.

     

    인투 더 스톰 영화 트레일러

     

    영화 초반에 왠지 블레어 윗치가 생각 났습니다.

     

    졸업식 장면을 찍던 학생, 유튜브 유저들, 그리고 토네이도 연구팀 등등.. 할것 없이 등장 인물들이 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 때문에 관객에게 묘한 현장감을 주네요. 제3자로서 관람하는게 아니라 마치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느낌이랄까?

     

    블레어 윗치 같은 페이크 다큐 류 영화들이 주인공이 직접 찍은 다큐 필름인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 영화도 어느 정도는 다큐 같은 설정으로 현실감을 의도한 것 같아요.

     

     

     

     

    초반 인물 소개는 좀 지루하다가.. 드디어 토네이도가 오나보다 할 때쯤 시원하게 때려주는 연속 토네이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날려버린 정말 큰 토네이도... 사실 스토리는 좀 부실한 편이지만 스토리도 잡으려다가 이도 저도 아닌 것 보다는 아예 토네이도나 확실하게 보여주자 한 것 같기도.


    어차피 주인공은 다 살아남는 뻔한 재난 영화란 소리 들을거 스토리는 아예 큰 비중 안뒀는지도..

     

     

    하지만 자잘한 면들이 디테일하지 못한 것은 좀 아쉽네요...


    토네이도 연구팀 대장을 따라갔던 흑인 직원은 나중에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그냥 죽었으려니)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대피했던 그 많은 사람들이 토네이도가 몰려올때 다 어디로 들어간건지.. 주인공 일행들이 대피한 곳 위주로만 나오고 나머지 많은 수의 사람들은 보여주지 못한 점.
    그리고 집이 날아가고 차가 뒤집히는데 동네나 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고 마치 폭풍이 몰려올 줄 알고 미리 대피한 듯 다 비어있는 것 같은 집들.. 주인공 일행만 존재하는 동네같은 느낌 등...
    세세한 부분에서는 현실감이 좀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타임캡슐이라든지.. 마지막 순간에 가족들에게 남기는 마지막 말, 그리고 아이들을 구해내는 아버지를 볼 때는 나름 꽤 뭉클하기도 합니다. 이런 게 재난영화의 묘미겠죠.

     

     

     

    동크는 과연... 유튜브 재벌이 되었을까? ^^

     

     

    [은근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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