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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영화 소녀괴담- 줄거리, 리뷰
    영화드라마 2014. 9. 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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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왕따 문제에 대해 시사하는 바도 있고, 단순한 귀신의 복수극이 아니라 인수와 소녀와의 사랑에도 비중을 많이 둬서 독특한 감성 공포로 만들려고 한 것 같네요.
    하지만 인수와 소녀가 만나는 부분이 비중이 길다보니 좀 지루했습니다. 공포적인 씬 사이사이에 녹아든 게 아니라 인수와 소녀와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따로 할애한 부분이 너무 길어서 공포 영화로서의 흐름이 끊긴 느낌이 들었네요. 공포보다는 그냥 드마라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코믹적인 요소를 넣으려고 한 것도 어설픈 느낌.. 김정태씨의 코믹한 연기 자체는 재밌었지만 다른 장면들과 매끄럽게 연결된것 같지 않다는게 아쉬웠네요.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소녀 귀신이 인수가 어린 시절 좋아했던 아이라는걸 예측하기가 너무 쉽다는 것도 단점이라면 단점...  

    한국 공포 영화에 많이 쓰이는 소재인 왕따 문제는 너무 흔해서인지 약간 식상한 느낌도 들지만, 아무리 많이 다뤄도 모자를만큼 심각한 문제인 것도 사실인 듯... 얼마 전에도 괴롭히는 아이들 이름을 유서에 써놓고 자살한 여학생의 기사를 봤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소녀괴담 줄거리

    서울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인 인수는 귀신을 보는 소년이다.

    귀신들은 자기들 모습을 보는 인수에게 나타나 원한을 풀어 달라기 일쑤고 학교 아이들은 재수없다 괴롭히는 생활에.. 주변에는 늘 사람이 없어 외롭게 지낸다.

     

    귀신의 원한 들어주기도 지치고 왕따에도 지친 인수는 퇴마사인 삼촌이 사는 시골로 내려간다.하지만 전학 간 학교 같은 반에 학교 일진인 해철이 있었다.해철은 인수와 초등학교때 같은 반이었던 아이라 인수가 귀신을 봤던 것과 인수의 과거 사건을 알고 있는 놈이다.해철은 자기 여친인 현지가 인수에게 관심을 보이며 찝쩍대자 인수에게 위협을 가하면서 경고를 한다.

     

    -인수의 과거 사건-
    인수가 초등학교 때 좋아하던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 아이는 인수가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당차게 도와주던 이쁜 아이인데 사고로 그 아이가 물에서 익사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사고인지 확실히 기억이 안남;;)부모와 학교에서는 실종된줄 알고 아이를 계속 찾고 있었지만 이미 죽었던 아이는 인수에게 나타나고...어렸을 때부터 귀신을 보던 인수는 그 아이를 보고 선생들에게 말하지만 학교 선생들은 인수가 헛것을 보며 헛소리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린 인수는 자기가 선생들을 설득하지 못해서 시체를 빨리 발견하지 못한데 대한 죄책감으로 그 아이 죽음에 자기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며 그것이 트라우마가 된다.


    시골에 적응해 삼촌과 나름 조용히 지내던 인수는 학교 주변을 맴돌던 예쁜 소녀 귀신을 만나서 친해지게 되는데 

    이 소녀귀신은 자기가 어떻게 죽었는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인수와 소녀는 점점 서로 좋아하게 된다.


    그때쯤 학교에 빨간 마스크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는데, 입이 빨갛게 그려져 있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인데.. 공교롭게도 인수와 같은 반인 일진 패거리 다섯명이 한 명씩 의문의 죽임을 당하는 일이 일어난다.

     

    - 일진들의 과거 사건 -

    그 여학생은 왕따를 당하는 아이를 도와주고, 선생에게 그 아이가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자질해 주는데 그로 인해서 그 아이는 왕따에서 벗어나지만 여학생은 일진들의 미움을 사서 자신이 왕따를 당하게 되고 일진 중 현지가 고자질한 입이 문제라며 그 학생에게 마스크를 씌우고 절대 벗지 말라고 명령한다. 반 아이들은 괴롭힘을 당하는 걸 보면서도 누구 하나 도와주거나 일진들을 말리지 않는다. 여학생은 하루하루 괴로워 하다가 결국 자살을 하고 만다.

     

    세 명이 죽거나 실종되고 해철과 현지 둘만 남은 상황.. 현지는 그 아이들이 죽기 전에 누군가의 이름을 말했던 걸 생각하며 두려움에 떠는데 그건 바로 자기들이 괴롭혔던 반 여학생이었다. 두려움에 떨면서 설마 설마 하던 해철과 현지는 유인당해서 창고에 갇히게 되고 어떤 중년 남자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다.

     

    결말 스포일러: 스포 주의하세요.

    인수가 만나고 있던 소녀 귀신이 바로 일진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자살한 여학생이다. 반 친구들도 선생도, 괴롭힘 당하는 사실을 알고 있던 아버지조차... 자신을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걸 알게 된 여학생은 고통을 끝내기 위해서 자살을 했고, 자신을 괴롭혔던 일진 패거리들을 한 명씩 죽였던 것.

     

    창고에 갇힌 해철과 현지를 죽였던 남자는 소녀 귀신의 아버지. 죽어서 귀신이 된 여학생이 아버지에게 빙의해서 해철과 현지를 죽인다. 소녀 귀신이 그 여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인수는 창고로 소녀 귀신을 말리러 가지만 이미 그들은 죽은 후였고, 퇴마사인 인수의 삼촌은 여학생을 성불시키기 위해 제사를 지내려고 한다.
    학교로 간 소녀 귀신은 자신이 고통 당할때 도와주지 않고 외면했던 반 아이들에게 모두 복수하기 위해 담임 선생에게 빙의해서 아이들을 교실로 불러 모으고 복수하려 하지만 뒤쫓아온 인수에게 제지당하고 교실에 불을 내서 모두 날려버리려 하지만 인수가 간곡한 마음으로 진실되게 애원한 결과, 소녀는 복수의 마음을 거두고 삼촌이 천도제를 지내줘서 

    소녀는 무사히 성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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